모든 게임 소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가상현실 나오는 게임소설의 대부분은 히든클래스 같은 것이 꼭 나오더라고요.
거기다가 최초 업적이니 최초 달성 보상이니 같은 문구도 자주 나오고요.
그런데 자꾸 보다보면 그런 시스템의 존재가 유저 독식으로 이어지는 셈인데,
이런 게임을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고 열광할까 라는 의문이 자꾸 둘어요.
가령 '테이밍 마스터' 라는 소설을 예로 들면.
주인공이 테이밍 마스터라는 직업을 얻고 시나리오 퀘스트를 클리어하면서 보상을 얻는 장면이 자주 나와요.
그런데 여기서 이것을 바라보는 다른 유저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요?
혹은 신규 진입하려는 유저는요?
1. 테이밍 마스터라는 히든직업 또 얻을 수 있나?
- 불가능(?).
내 직업은 왜 이렇게 약해라는 불만감과 상대적 박탈감으로 게임을 계속 하고 싶을지 의문.
2. 시나리오 퀘스트 또 진행할 수 있나?
- 불가능(?).
뒤늦게 진입한 유저나 상대적으로 약했던 유절들이
레벨을 올리고 장비를 강화해서 메인 스토리를 참여할 수 있는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더군요.
서술되는 내용으로 봐서는 주인공이 퀘스트 클리어하면
세계관도 변해서 전체 유저에 영향을 주는
그런 시스템이던데
본인이 참여 못하는 퀘스트, 게임. 흥미를 어디서 찾아야 될까요?
3. 시간의 흐름.
당연히 주인공이니까 주인공 편애로 게임 시간도 주인공이 로그아웃하면 멈추어진 것 아니냐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테이밍 마스터의 주인공은 게임 속 세상이 내 세상이니 제외하더라도 다른 가성현실 게임 소설들...)
주인공 시점에서 서술된 내용들을 보면 대부분이 세계관에 많은 변화를 주는 퀘스트 달성을 많이 하는 편인데
보통의 유저가 게임 접속하면 변화된 환경에 어?어? 할 것 같은데...
주인공이 게임폐인 설정이 많은 까닭인지는 몰라도
변화된 환경따위 거의 없고 그냥 솔로 게임 이어하기와 같은 느낌이 많이 나더라고요.
이래저래... 이유가 있었지만
결론은
저런 설정의 게임. 과연 인기가 있을까요?
저라면 히든 직업도 못 얻고, 메인 퀘스트도 내가 다시 할 수도 없고, 접속하면 환경이 무지막지하게 변화해서
다시 이것저것 조사해야 하는 게임.
절대 안 할 것 같거든요.
직업이 게임 폐인도 아닌 상황이라면 더더욱이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어쩌면 제가 콘솔게임을 좋아해서 어쩌면 인기게임 요소를 못 알아채는 겜알못일지도....
(자유)
22년째 입고있는 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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