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다시한번 결말 이상하게 해석하시는분들이 많네요 (스포)

ㅇㅅㅂㄲ 엔딩이란 게 꼭 전부 꿈이었다 결말만 이야기하는 건 아닙니다.
엔딩 직전까지의 내용과 결말부 사이의 연속성이 대단히 약해서
독자 입장에서 감정이입이 극히 힘든 경우에 쓰는 일이 많죠.

예를 들어 어느날 이계로 빨려들어가 온갖 모험을 겪고 많은 일을 하다 죽었는데
깨어보니 이계로 가던 그 날 집의 침대였고 자기는 잠을 자고 있었더라...
아 그게 전부 꿈이었나? 하는데 몸 안에 아주 희미하게 남아있는 마나를 느끼고
웃음지으며 엔딩. 뭐 이런 소설이 있다면...

이 경우 꿈이 아니었던 건 맞겠지만 실제로는
독자 입장에서 어떤 성취감이나 만족감을 느끼긴 힘들죠.
결국 꿈이었던 거나 마찬가지고 아주 약간의 변화가 생긴 것 뿐이니까...
이계에서 맺은 인연들, 업적, 능력, 다 허공에 사라지고 남은 건 기억과 약간의 흔적 뿐...

뭐 인생 다시 한 번이 그런 경우라는 말은 아닙니다. 전 읽다 하차해서 모름.

기대가 컸던만큼 아쉬움이 남는결말이긴했어요

해석은 각자의 몫이 아니었나?

독자들이 원하는 연예계 대성공을 바탕으로 한 대리만족 + 한마루, 한하늘의 존나 쩌는 해피앤딩을

작가가 안써줘서 독자들이 빡쳐서 그럼.

한줄요약하면 지들이 써달라는 대로 안써줘서 징징임.

Ps) 솔직히 말하면 대성공 + 해피엔딩이 좋은데.. 스토리 진행은 뭐 작가의 고유권한이니 뭐라 할수가 없기는 한데
왜 구지 그렇게 슬픔과 행복을 섞어야만 했냐? 좀좀좀 다 성공도 하고 꿀도 좀빨고 감동한 신이 빡 아량도 배풀고
아아아아맺어 해피엔딩... 시붕.,

이뷴은 지금 완전히 잘못 생각하고 있어요. 인다한의 엔딩이 싫은 이유는 그걸로 지금까지 주인공이 쌓아왔던 노력, 내적 고민, 인간관계, 다른 이들의 스토리 등이 전부 날아가버렸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인공 외 인물들의 스토리는 전부 아무 의미 없어져 버렸어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점이 이겁니다.

이 소설은 1000화나 되는 분량동안 수많은 캐릭터가 나타났고 각자 관계를 쌓아오며 달렸습니다. 정해주부터 시작해서 정해주를 잊어가는 이준민, 희원 등 수많은 캐릭터가 본인의 이야기를 갖고 호흡하던 소설입니다.

근데 저 캐릭터들은 어떻게 됐나요? 주인공은 지금까지 �耉틸째� 전부다 날려먹고 티비 보면서 신기한 꿈을 꿨네 ㅎㅎ 하는 일반인이 되어버리고, 여기에 휘말려서 다른 캐릭터들도 전부 다 날아갔어요. 그들중 자신의 스토리가 끝난 캐릭터가 있습니까?

정해주는 뭐였고 이준민은 뭐였으며 희원 대명 등등은 뭐였죠. 이 캐릭터들은 이 아시발꿈 엔딩 한방에 자기들 이야기가 전부 있으나 마나 한 게 되어버렸어요. 그 엔딩 하나 때문에.

이럴거면 처음부터 주인공과 아내에게만 집중하던가요. 이 소설 분량 보면 아마 주인공 이야기는 1/3정도고 나머지는 전부다 조연들 얘기일 겁니다. 주인공만큼 주변인물을 자주, 집요하게 비춰주며 1000화를 달려오던 소설이 고작 마지막 20화로 그 대부분을 있으나 없으나 상관없을 덩어리로 만들어 버렸는데 어이없죠.

제가 볼 때 존나 쩌는 해피엔딩만 생각하는 건 님 같으십니다. 그저 주인공이 성공하는 모습을 못 보여줘서 인다한의 엔딩을 싫어하는 거라고만 생각하는 거 보니까...

개연성 없는 대표적인 끝맺음이 아 시발 꿈이란 표현으로 묶이고 해당 소설 결말 비난은 이에 맞춰져 있는데 왠 뜬금 없는 소리신지. 다른 의견을 조롱하고 싶다면 적어도 뇌내망상은 하지마시고 논리있는 주장 부탁드립니다. 아시는거 없거나 표현하기 힘드시면 그냥 구경만 하고 가시구요

그 많은 캐릭터를 두고 결국 4명만의 엔딩 이라는 게 마음에 안들뿐 그럭저럭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합니다.

완결보고왔는데 현타 오지게 오네요 ㅋㅋㅋ
이딴결말보려고 여태껏 기다린게 아닌데

난 그게 이상하지 않은 당신이 더 이상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