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솔직히 주인공도 어지간히 못나야함

핸섬잭슨 2017-11-07 (화) 18:20 조회 : 4723 추천 : 15

주인공들 보면 가난하고 아픈 가족에 왕따에 모쏠에 소심한 찌질이. 온갖 막장 요소는 다 집어넣던데, 오히려 볼수록 짜증나고 공감 안되요. 도대체 저런 주인공에 감정 이입할 수 있는 사람은 뭐하는 사람인지 궁금할 정도임. 가난하고 못났으면 엄청난 노력파거나 야망이 있거나 내적으로 강인하기라도 하던가 걍 내외로 소시민보다도 못한 주인공이 운빨로 능력얻고 갑질하는거보면 역겹기까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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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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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들러925 2017-11-07 (화) 18:21

왜요,

금수저도 운빨인데 ㅋㅋ

선천적 운빨 vs 후천적 운빨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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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잭슨글쓴이 2017-11-07 (화) 18:25

금수저 vs 흙수저 가 아니라 흑수저인거 감안해도 저런 주인공은 너무 폐급이라 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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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들러925 2017-11-07 (화) 18:28

너무 극적인 상황으로 이끌기 위해서 장치가 쓰는게 과도한거 같음.

1.부모, 형제, 자매는 사망 또는 일부만 생존

2.미친듯이 가난함, 중산층이 주인공인 게 별로 없음.

3.금수저에게 여친을 뺐김.

등등등

근데 해결책은 하늘에 뚝 떨어지니 좀 그런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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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nllee 2017-11-07 (화) 18:46

나귀족 때문이죠, 뭐.. 나귀족 갑질 테이스트가 더 안 좋은 방향으로 변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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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람wnl 2017-11-07 (화) 19:05

t\선천적 vs 후천적이라니까 생각나는데

성운을먹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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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bu7 2017-11-07 (화) 19:15

찌질이 갑질물이 유행인건 뭐..... 그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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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DB 2017-11-07 (화) 19:18

흔한 주인공의 종류(?) - 양친 중 사망 혹은 모두 사망, 고아, 소년소녀가장, 장애有, 가난 궁핍, 가난한데 가장, 금수저에게 갑질당해 ㅄ혹은 인생길 막힘, 금수저에게 농락당함, 여친에게 농락당함, 계모혹은계부에게 갈굼 당함, 천민, 노예, 몬스터, 군인, 특수능력(마나,무공 등)無 이정도 밖에 생각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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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잭슨글쓴이 2017-11-07 (화) 20:10

+오빠밖에 모르는 여동생과 여동생을 위해서 물불 안가리는 주인공. 막장 요소는 아니긴한데 많이봐서 막장 요소보다 더 짜증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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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나라 2017-11-07 (화) 19:38

진짜 소설 중에 제대로된 캐릭 없어요. 뭔가 거의 다 극단적임...
하지만 그럴수바께 없는 이유가... 다 자기만족 위해서 쓰는 글들이 대다수 라서 그런 것이구요.
제대로 소설 짜임새있게 잘 쓰는 작가들의 캐릭터성은... 확실히 다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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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잭슨글쓴이 2017-11-07 (화) 20:06

자기 만족 공감하네요. 작가 자신을 투영하고 있다는 느낌 받을때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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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조 2017-11-07 (화) 20:15

갑질도 갑질하려면 뭔가 자기자신의 세상관이나 신념이 있으면 음 그렇구나 하는데 개뼊다구같은새기가 갑질하는거보면 읽다가 짜증이남..... 나는 귀족이다 연재 볼 때에도 중간에 친척?들데리고 탱크놀이하는게 있었는데 그장면보면서 아 졸부새끼같다 진짜.....이런 기분이 들면서 정이 뚝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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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늬즘 2017-11-07 (화) 20:16

생각해보면 그렇게 뭔가 찌질하고 안습인 상황이야 그상황을 타파 하는 설정을 넣어서 용량 늘리기에는 좋은듣 하내요 이벤트 하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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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숲 2017-11-07 (화) 20:27

정상적인 캐릭터를 넣으면 조회수가 급감하는걸 볼수있습니다.
작가들도 좋아서 그러는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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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fdfdre 2017-11-07 (화) 22:09

찌질한 독자가
더 찌질한 주인공을 보고 자위할 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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륜의 2017-11-07 (화) 23:41

사이다력을 높이려고 일부러 과도하게 주인공 수준을 낮추는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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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소녀 2017-11-08 (수) 00:13

소설 주인공에 감정이입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소설 도입부의 주인공과
독자의 수준이 같아야하는데

최근 소설은 위에 쓰신것 처럼 어디 병신을 가져다 놔서
감정이입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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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페리어 2017-11-08 (수) 00:15

전통적으로 그래왔었습니다.
고전소설에서도 주인공은 출신이 안 좋거나 밑바닥을 찍은 후 극복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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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잭슨글쓴이 2017-11-08 (수) 08:17

그래도 고전 소설들의 쥔공은 영웅적인 면모가 있거나 자기 신념이라도 있었지, 저기 주인공들은 걍 병신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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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2 2017-11-08 (수) 14:16

그거랑은 좀 달라요.

바보온달 평강공주 이것도 주인공이 바보였긴한데,

바보온달이 중2병걸려서 돌아다니지는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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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소멸 2017-11-09 (목) 16:22

이게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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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나이트 2017-11-08 (수) 00:39

전 주인공 기본설정보다 힘이 생겼다고 무작정 성실해지거나 하는게 더 눈에 밟히네요
만약 제 경우라면 힘이 있다고 해도 그렇게 막 성실해지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음. 걍 적당히 돈만 벌고 집에 짱박혀있을 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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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므군 2017-11-08 (수) 00:53

공감합니다. 너무 일률적으로 그래서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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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 2017-11-08 (수) 02:15

이 글에 매우 공감함.
이젠 그냥 내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구들, 딱 그 정도 수준의 평범한 주인공을 보고 싶음.
장르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흥행요소 중 하나가 주인공에 대한 감정이입이라고 생각하는데,
요즘엔 주인공 상황에 공감가거나 감정이입하기 힘들면, 그냥 초반부터 거르게 되더군요.
특히 이젠 너무나도 지겨운 아픈 가족, 거액의 빚을 갚아나가는 상황 등등.. 이젠 그만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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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설 2017-11-08 (수) 04:59

홍길동전부터 이어온 우리나라소설의 찌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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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할머니를보쌈 2017-11-08 (수) 09:31

우리나라가 아니라 인간보편적인거..
헐리우드 영화보면 찐따너드가 힘얻어서 영웅되는 스토리가 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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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모 2017-11-08 (수) 13:08

공감 ㅋㅋㅋ 너드가 성공했는데 왜 똑같이 양아치짓 하고 다니는거지? 심지어 지 노력으로 성공해서 복수하는 것도 아니고 순전히 운빨로 성공해놓고 보고있으면 이중성땜에 이새끼가 주인공인지 악당인지 역겨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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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은없음 2017-11-12 (일) 15:51

그게 현실임
보통 보면 졸부가 갑질 심함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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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누구여긴어디 2017-11-08 (수) 20:45

보다 보면 자신에게 갑질하던 등장인물에게 복수하고도 오만곳에서 갑질을 넘어선 꼴갑을 떨어대죠.
힘이 없어서 당하고 있던거지 악역하고 주인공하고 그나물에 그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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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이여 2017-11-09 (목) 12:33

정말.. 주인공이면 주인공답게 특별해야지 그냥 찌질이 인간군상이면 읽기 너무 힘들어요.
정말 악한자든, 선인이든, 영웅이든, 간웅이든 특별한 존재를 보는게 목적인데
주변상황이 흙수저건 금수저건 절망적이건 상관없는데 특별한 점 하나 없는 거....뭐 여기까진 봐줘도
정말 왠 찌질한거 하나 데려다가 쓰면 참 힘들어요. 하다못해 입체적이기라도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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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켄 2017-11-09 (목) 17:58

헬조선 국민들은 위치가 달라지면 언제든 갑질할 준비가 되어있는 분들이죠 ㅎㅎㅎ
갑질이라고는 평생 해볼 일이 없는 분들도 소설을 통해 갑질하는 대리 만족을 느끼고 싶으시다는데 뭐 어쩌겠어요.

이 분들이 현실에서 운좋게 잘풀려서 프로갑질러가 되지 않길 기도합시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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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왕재용이 2017-11-09 (목) 19:31

일본 라노벨식 주인공 스타트 설정 아닌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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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2017-11-10 (금) 19:01

공감보다는 나보다 못난 놈도 저리 살게 되니까 나도 잘 살거야 하는 자위책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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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s 2017-11-14 (화) 11:07

하얀 여백에 채울려는 용도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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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글링 2017-11-14 (화) 13:36

공감...
열심히 사는넘은 회귀못함....
결국 나쁜짓하고 찌질하고 그런넘들만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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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요원 2017-11-14 (화) 15:11

작가 본인들이 그런 인물에 감정이입할만한 성격인가 보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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