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카카오]오함마 표절로 말이 많았던 황제가 돌아왔다 추천

역장햝햝 2017-10-13 (금) 12:33 조회 : 4621 추천 : 2

표절논란이 있어서그런지 아무도 추천 글이 없네요

개인적으론 딱히 표절같진않지만, 마구잡이로 복제되는 양판소 사이에서 이정도면 상당한 수작이고 그렇기 때문에 더 논란이 일어나는거 같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오함마 보다는 브루투스 너마저 이게 먼저 떠오르더군요. 표절 이라기보다는 적당히 잘 비벼진 설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찾아보시면 표절다룬 게시글이 있으니 거기가셔서 더 읽어보시면될거같으니 표절이야기는 이쯤하고소설이야기를 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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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하면 보통 성장물 경영물 휘귀물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왜냐면 저런경영 회귀등의 설정이 소설에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크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저는 황제가 돌아왔다 같은 소설을 분류할때 스토리물이라고 보통 말합니다.

성장이나 부활등의 요소가 있지만 거기에 치중되지 않고 사건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소설이기 때문이죠. 이런류의 소설은 드래곤라자가 그랬고 하얀늑대들이 그랬죠. 사실 이런명작에 비해선 양판스럽지만 그래도 상당히 수작이고 재밌습니다.

기다무도 아니라서 맘편히 읽어보실수 있어서 추천하기도 편하군요.

다들 게시판에서 '추천'으로 검색한번씩은 해보실텐데 이 작품은 뜨는게없어서 아쉬운마음에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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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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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족보행병기 2017-10-13 (금) 12:39

음.. 표절 논란은 차치하고서라도

취향은 존중해야겠지만 이 작품이 별 5개 짜리 평가를 받을만한지는 의문이네요

글쓴분 취향을 완벽히 저격했다면 이해합니다만

하얀늑대들이나 드래곤 라자급의 스토리 전개 , 필력.개연성 , 서사 수준을 가진 소설은 아니라고 단언할수 있습니다. 제가 읽어본 바로는 필력 자체는 일반적인 양판소 수준이었어요. 멸세사, A사과 같은 작가들 수준의 필력만 되도 제가 까지는 않았을텐데 솔직히 하얀늑대들이랑 비교하는것 자체가 무리인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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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족보행병기 2017-10-13 (금) 12:43

워해머 40k가 별로 대중적이지 않은, 영문판 소설밖에 존재하지 않은 설정덕후 보드게임이라 공감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그렇지 주인공과 그 주변을 둘러싼 기초적인 설정들 보면 이름이랑 단체명, 시대만 중세시대로 바뀌었을뿐 완전 빼박으로 베낀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 게시판에 워해머 호루스 헤러시 읽어보신 분이 얼마나 계실지는 모르겠고, 그 분들중 저 소설까지 읽어보신 분들은 더더욱 없겠지만. 만약 둘다 읽어보신분들이 있다면 제 말에 많이 동의 하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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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넷 2017-10-13 (금) 13:32

오히려 호루스 헤러시 시리즈 나오면서 워해머 40k 설정은 크게 바뀐 게 많아서 구 설정을 차용한 이 소설이랑 분위기가 크게 다릅니다. 당장 호루스와 황제, 황제와 카오스 신 관계도 다 갈아엎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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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족보행병기 2017-10-13 (금) 14:49

호루스 헤러시 이후 바뀐 설정이랑 비교해봐도 너무 비슷합니다.

이 소설 읽어 보신 뒤에 하신 말씀이라면 뭐. 저랑 님이랑 느끼는 바가 다른것이니 제 생각만이 옳은 답이라 할수는 없겠지만. 안읽으셨다면 한번 읽고 비교해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주인공이 최강 초인이라던가 하는건 개나 소나 다 있는 설정이니 그렇다쳐도

1.주인공을 본따서 만든 초인 무력집단

2.후계자로 키우던 양아들놈이 백스탭

3.죽은뒤에 다시 돌아올거라며 옥좌에 안치

4.죽은 뒤에도 윤회가 가능한 존재

이 4가지는 빼박 베낀거 맞습니다.

1,2,3,4 설정중 한두개만 겹친다면 뭐 우연이라 할수 있겠는데

저 모든게 우연히 겹칠 확률은 거의 없을겁니다.

살인사건이 났던곳에 떨어진 신발이 용의자의 발 사이즈와 일치하는건 우연일수 있지만 그곳에 떨어진 피에서 발견된 혈액형 , 장갑 사이즈 까지 일치한다면 용의자가 빼도박도 범인일 수밖에 없는 것 처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OJ 심슨 재판에서 변호사들의 '우연의 일치'라는 개드립을 판사들이 인정하고 무죄판결 내렸던걸 생각하면 뭐.. 사람들이 저걸 다 우연이라고 생각하는걸 이상하게만 볼 수는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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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 2017-10-13 (금) 15:19

제가 다른건 잘 모르겠는데 제가 본 편수까지는 3번의 경우 주인공이 한게 아닙니다. 누구가가 주인공의 남은 시신을 이용하는거죠. 4번의 경우도 주인공은 자신이 어째서 살아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그냥 죽자하는 상황에서 이런저런 요소가 끼어둘어 살다가 복수를 결심한거죠.
사실 거기에 2번도 찾아보면 넘치지 않나요? 친아들, 친구, 연인을 양아들로 바꾼것 뿐인걸요.
물론 양아들이 문제가 될 순 있겠지만 그거 말곤 회귀물이나 전생물에서 숱하게 볼 수 있는 요소니까요. 필력은... 그냥 평균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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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족보행병기 2017-10-13 (금) 15:48

워해머에서도 황제가 원해서 황금옥좌에 안치된건 아니에요.

휘하 프라이마크들이 언젠가 돌아온다며 강제로 목숨붙여놓은거지

그리고 말이 목숨 붙인거지 사실상 해골만남은 시체상태

그냥 워해머 40k 설정 좀더 알아 보시고 오세요.

제대로 알아보고 온다면 안비슷하단 소리 못합니다.

그리고 다시 말합니다만 한두가지가 겹치면 우연이라 주장 가능하지만 겹치는게 네 다섯가지가 넘어가면 우연이 아닙니다. 살인사건 용의자임을 증명하는 정황적 증거가 한두개도 아니고 네다섯가지가 넘게 나왔다면 그 사람이 범인일 확률이 매우 높겠죠? 같은겁니다.

그나마 이정도면 오마쥬라고 둘러댈수 있는 수준이긴 한데 40k팬으로서 보기에는 많이 껄끄러운건 어쩔수 없네요. 2004년에 던 오브워 출시 이후부터 책도사고 미니어쳐도 사가며 팬질을해왔으니 제가 너무 민감한 걸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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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 2017-10-13 (금) 17:22

그럴수도 있겠네요.
워해머는 말 그대로 조금 아는지라 그런건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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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eon 2017-10-14 (토) 01:06

40k팬이시라는데 제가 아는것과는 다른데요. 저도 워해머 팬이고 최근 호루스헤러시 설정도 다 읽어본 사람인데요.

황제가 옥좌에 안치된건 황제의 지시였지 프라이마크가 맘대로한것이 아닙니다.

워낙 판본마다 스토리와 설정이 조금씩 바뀐게 워해머긴 한데 제가 가장 최근에 본 스토리는 분명 황제가 스스로 지시한 것이지 결코 프라이마크가 강제로 한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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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족보행병기 2017-10-15 (일) 20:58

제가 한 말 정정하겠습니다

밑에 분 말 듣고 처음에 저게 무슨 헛소린가 했는데

비교적 최근에 나온 호루스 헤러시 다시 찾아보니까 황금옥좌 관련해서 저분 말이 맞네요. 제가 헛소리한 거였죠. 도대체 어디서 프라이마크가 황금옥좌에 황제 안치했다는 소리를 들었던건지 기억을 되짚어보니. 군대있을때 룸메한테 받은, 미네소타 코믹콘에서 판매했다던 워해머 소설에 나온 잘못된 설정이었습니다.

혹시나 잘못된 지식 가지고가실까 다시한번 정정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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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먹힌장닭 2017-10-13 (금) 16:34

스토리 전개에 대한 세부 내용은 많이 다르지만 황제에 대한 배경 설정은 워해머 40K 고대로 배낀 것이나 다름없어서 논란이 꽤 많은 작품이죠. 윗분이 언급한 것 외에도 인류를 위협하는 존재들을 멸종에 가깝게 때려잡았다는 것과 자기 자신을 신격화 하는 행동을 무척이나 혐오한다는 내용도 워해머 40k의 황제와 완전히 똑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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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트 2017-10-13 (금) 17:40

장르소설에서 표절논란은 없는것으로 봅니다.
비슷한 소재와 설정 스토리가 난무하는데 새삼스럽게 표절을 따지기엔 너무 멀리 왔습니다.
다만 재미가 있나 없나로 봅니다.
황제가 돌아왔다는 별 5개는 너무했고 4개 정도 된다고 봅니다.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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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KT 2017-10-13 (금) 19:06

워해머랑 40K는 잘 몰라서 표절은
좀 미뤄두고 보면 술술 잘 읽힙니다.
뭔가 특별한 설정 같은건 없고 양판소
느낌이긴 한데 나름 재미있고 괜찮다고
생각되네요.
+ 무료라서 점수 +@ 주면 4 ~ 4.5 는
줄 수 있다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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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day 2017-10-14 (토) 08:56

5점만점 기준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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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KT 2017-10-14 (토) 10:50

개인적인 기준이긴 하지만
5점 만점 기준입니다
아 유료였으면 점수 더 깠을꺼에요
카카오 무료에서는 그래도 해골병사
다음으로 괜찮은거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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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fdfdre 2017-10-13 (금) 19:08

홍정훈(기신전기 던브링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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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ssica 2017-10-13 (금) 19:13

추천 글에서 하얀늑대들, 이영도 운운하면 아예 안 보게 되더군요.

괜히 기대하고 봤다가 욕하고 접은 것들이 워낙에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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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침묵 2017-10-13 (금) 19:14

GM에서 작가 고소해버렸으면 좋겠네요.
우리나라에서 인지도가 없어서 그렇지 워해머40K의 메인 스토리가 '호루스 헤러시' 인데 그걸 고대로
카피하다니 머리로 생각하는건 싫은데 독자들에게 인정받는 명예욕이랑 금전은 탐났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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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넷 2017-10-13 (금) 19:18

단순하게 플롯의 유사성으로는 절대 고소할 수 없습니다. 단어로 고소하는 것도 상표권 등록되어 있을 때나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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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ino 2017-10-14 (토) 04:36

전에도 쓴 것 같은데... 절대 표절로 고소 못합니다.
호루스 헤러시는 스토리부터 황제와 호루스는 아더왕와 모드레드... 프라이마크는 원탁의 기사에게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배경만 다를 뿐 아서왕 전설과 비슷하죠.
심지어 황제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것도 아서왕이 아발론으로 떠나면서 자신이 돌아올 것이라고 하는 것과 똑같죠.
괜히 홍정훈이 아서왕과 각탁의 기사 다음으로 기신전기 던브링어를 쓰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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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침묵 2017-10-14 (토) 12:20

아더왕 전기에 영향을 받은건 말그대로 모티브고 거기에 뼈대를 입히고 살을 붙여서 오리
지널을 창조했는데 그 구성의 대부분을 그대로 가져다 쓴 건 표절이죠.

워해머40k가 국내에서 스타크래프트처럼 유명했다면 과연 작가가 베낄 엄두나 냈을까요.
작가가 치졸한 표절꾼 이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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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ino 2017-10-14 (토) 14:23

글을 쓴 분이 비난을 받아야 한다면 그건 제가 뭐라고 할 말이 없지만...
말씀하신 대로 기본적인 스토리가 아서왕 전설에 살을 붙여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독창성을 인정받기 어려운 부분이고 따라서 법적으로 표절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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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zwsxwd 2017-10-13 (금) 21:50

선작해놓고 난중봐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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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장햝햝글쓴이 2017-10-13 (금) 22:16

레전드 작품을 같이 언급해서 꽤 반발을 샀네요ㅋㅋ

사실 소설의 수준을 말하려했다기보단 내용전개면에서 닮았다고 한건데, 위 두작품을 안읽으신분은 거의 찾기힘드니까요.

어쨌든 이글읽고 보신분들은 즐감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론 무거운 분위기를 계속 무겁게 잘 가져갔으면 좋겠네요

중간에 여자랑 과하게 엮거나 하지말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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