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저처럼 에피소드별로 따로 글 쓰시는 분 계신가요?

야밤에체조 2017-08-15 (화) 10:35 조회 : 1260 추천 : 0

전 지금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소설의 순서대로 쭉 글을 써왔습니다만 얼마전부터 글 쓰는 방식이 살짝 바꼇습니다.

본편을 계속 써가는데 전개가 답답해서 잘 안풀리니 답답하네요. 그래서 잘풀리는 부분부터 써봤는데 역시 잘 써지네요.

그냥 생각나는 에피소드 부분만 따로 써서 본편에 붙여넣기 하는 방식입니다. 아직 글 쓰는 초기단계라 딱히 어렵지는 않네요.

아마 나중에 보면 에피소드 일부 써놓고 본편을 에피소드에 맞춰 진행하게 될 것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다른분들은 어떠신가요? 기본적으로 처음부터 쭉 집필해 가시나요? 아니면 에피소드 먼저 쓰기도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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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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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먹는아무무 2017-08-15 (화) 10:54

편한대로 쓰면 됩니다. 장단점이 있지요.

일단 정답이라 할만한것은 에피소드를 미리 준비해놓는거죠
그게 준비안됬단것은 뒤에 있을 전개를 생각하지 않고 벼락치기로 글을 쓴다는것일테니
(물론 이게 맞는 사람도 있긴 합니다.)

저의 경우는 에피소드를 장문으론 치진 않고 메모식으로 생각나는걸 짤막하게 정리해놓은 다음에 본문을 쓸때 그걸 참고하며 바로 써내려가는 타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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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체조글쓴이 2017-08-15 (화) 11:11

아하... 하긴 준비된 상태에선 에피소드만 미리 써놔도 별 지장이 없죠. 어차피 나중에 퇴고 다시 할거구요. 일단 좀 해보다가 더 좋은 방법 찾아봐야겠습니다. ㅎㅎ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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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a누구냐 2017-08-15 (화) 13:27

플롯잡고 구조 잡아서 라인 만드는게 익숙하지 않으면 일단은 생각나는데로 막막힘 없이 쓰는게 가장 좋아요.

이제 글쓰기 입문하신 분들은 나는 일용직 글쟁이다. 라고 생각하고 뭘쓰던 하루 분량치 글채우는게 중요합니다. 그게 지금 주력으로 쓰고 있는 것이든 나중에 쓸 단편이든 일기든 수필이든 잡생각이든... 독후감이나 블로그에 올릴글이든 하루 정해진 분량 만큼 시간만큼 성과를 만드는게 중요해요.

전 지금 주력으로 쓰는거 쓰다가 막히면 생각해 뒀던 단편들 쓰곤 합니다. 그리고 딱 영감에서 오는 라인이나 글감 소재 글귀 이런건 생각나는 즉시 포스트잇에 적어서 잘보이는데 붙여둡니다. 없을땐 메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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