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 의술의탑

현재 문피아에서 58화까지 연재된 소설입니다. 제목만봐도 알수있듯이 의학관련소설이고 여기에 의술의탑이란 판타지적 시스템이 결합되어 있습니다. 기대를 품고 읽기 시작했지만 8화에서 하차합니다.
아마 10화도 읽지 않고 이런 비판을 하는것에 대해서 저의 태도를 꼬집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8화만에 하차하는 나름의 이유를 적어보겠습니다. 어차피 판타지 소설이니 상상의 시스템이 결합된 부분은 비판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고 그를 제외한 도무지 이해가 않가는 부분은 현실과 맞닿아있는 소설의 배경이되는 병원 시스템입니다. 소설이 시작되자마자 나오는데 해당 병원은 1,2,3,4과로 나뉘며 처음 의사면허를 따면 4과에서 시작하고 실제수술을 시험으로봐서 평가후 3과로 진급하는 시스템 같습니다. 소설내에서는 한번도 의료사고가 없었고 수술비가 무료라 지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식으로 기술되어 있는데 이거부터 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_-; 생사가 닿아 있는 수술에 큰 수술이 아니라도 실수하면 어떤 큰 피해를 입을지 모르는데 실제수술이 평가대상이라니? 혹 요새는 대학병원 시스템이 저런가요? 저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가 하차한 이유는 주인공이 두번째로 경험한 수술부분을 보고 너무 비현실적이라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차라리 주인공이 의술의탑에서 얻은 비현실적인 능력으로 상황을 돌파했다면 계속 읽었을 겁니다. 그런데 3과 교수와 같이 급성 맹장 수술에 들어갔다가 수술중 터져버리자 교수는 멘붕에 빠지고 1과 레지가 투입되서 수술을 해결합니다. 이 레지도 주인공 후배인 여자라는데 그럼 3년차겠군요. 물론 의술관련해서 졸라 천재적이라 인정받을수는 있겠지만 3년차보다 모자란 양반이 교수씩이나되고 수술에서 멘붕에 빠져 아무것도 못하는 부분을 보니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보통 저정도면 대학교수가 아니라 백수라거나 개인병원 개업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이 병원 시스템이 1과를 찍고 실력증명이 되어야 다른과 과장을 할수있다면 약간이라도 이해될텐데 내용을 보자니 그것도 아닌것같고.
아마 독자분중 병원 관계자분이 있으면 기가차실거 같습니다. 새삼 생각하는거지만 의학물이라면
 프로페셔널 까지는 아니라도 상식과는 맞게 써주셔야지 않을까요. 이전부터 느끼지만 이런 의학소설보다 무공,초능력들로 치료하는 사이비의학 소설이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