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주를 받는 대신에 내년에 열리는 천하제일격투가대회에 대신 나가달라고 합니다.
말이 안되지만 어쨌든 그렇습니다.
뭐 노쇠한 문어도사가 사람들에게 자신의 노쇠함을 알리기 싫어서
제자들 대신 내보낸다는 이유라나 뭐라나.
그리고 문어도사가 어떻게 줄 수 잇는지는 모르겠지만 착한 사람만 탈 수 있다는 근두운을 받습니다.
참고로 근두운은 저작권이 없으니까 그냥 써도 됩니다.
문어도사가 사는 섬에 도착하니 조금 있다가 크라랑이라는 스님이 옵니다.
그리고 둘이서 수련합니다.
아, 여기서 무협에서 좀 따와서 기라는게 생긴다고 합시다.
헌터헌터 내용도 따올까요?
강화계, 조작계는 너무 티나니까.
크라랑은 불 계열이라서 신체를 강화하는 능력이 생겼고,
소노공은 땅 계열이라고 하고, 기를 마음대로 조작하는 능력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름은... 에너지파동권 정도로 하죠.
일 년 뒤에 천하제일격투가대회 날짜가 됐습니다.
소노공과 크라랑은 재능러라서 일 년만에 남들이 몇 십년 수련한 걸 뛰어 넘습니다.
안 그러면 고구마 소리 듣거든요.
결승에서 소노공과 크라랑이 붙어서 소노공이 이깁니다.
사람들의 환호성과 부러운 시선을 받고 대회를 연 시장에게 "그대는 누군인가..." 같은 오글거리는 말을 듣습니다.
(그런데 어느 삼국지 소설에서도 천하제일대회 나오니까 분량 늘이기라고 욕 먹던데
이 글에서도 그런 목적입니다 사실)
상금으로는 마침 하필이면 대회장에 있는 악세사리 중에 하나가 여의주라서 그걸 비싼 값에 삽니다.
나중에 몰래 와서 훔칠 수도 있는데 답답합니다.
남은 돈으로 주점에 가서 돈지랄 좀 해줍니다.
거기서 다른 부잣집 도련님들이랑 시비가 붙는데
일행이 "저 사람... 천하제일격투가대회 우승자야."라며 벌벌 떱니다.
맨 앞에 있는 놈이 "그래서 뭐!" 이러면서 다구리 칠려다가 크라랑한테 맞아서 눕습니다.
그 부잣집 도련님은 나중에 살인청부업자 타이페이를 고용합니다.
섬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어도사는 이제 몇 년간 할 일도 없으니 알아서 하라고 하고
소노공과 푸르미는 남은 여의주를 찾으러 떠납니다.
깜빡했는데 그동안 푸르미는 응원만 하는 공기 캐릭터가 됐습니다.
아무튼 모험하는 소설 여기저기서 따와서 몇 개의 여의주를 찾는 내용을 씁니다.
던전이 있는 게임에서 던전도 비슷하게 따옵니다.
그 머냐... 사자 두 마리 나오는 보물찾기 만화... 몬타나존스인가 거기서 좀 따옵니다.
아니면 인디아나 존스에서도 따와도 됩니다.
어차피 조금만 바꾸면 되니까요.
던전은 보상이 있어야 되니까 기를 강화시킬 수 있는 무언가를 얻습니다.
아니면 기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무기를 얻습니다.
원래 여의봉이 뭐였죠?
저작권 없으니 거기서 따옵시다.
던전 보스방 가운데를 떠받치는 여의봉을 줄여서 가지고 나옵니다.
특이하게 기에 반응을 하는 물질이라서 무게는 무시할 수 있답니다.
이유는 묻지 마세요.
아무튼 어느 시골 도시에 들렸다가
술집에서
이제 마지막 여의주만 찾으면 소원을 빌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여의주를 꺼내서 봅니다.
마침 그 자리에 살인청부업자 타이페이가 있었습니다.
그걸 보고 소노공을 때려 눕히고
여의주를 뺏고 푸르미가 납치당합니다.
소노공은 복수를 하고 싶었지만 힘이 모자랍니다.
이쯤에서 주인공이 강해지는 사이다를 줘야죠.
마침 그 지역에 신의탑 전설이 있어서 신의탑을 오릅니다.
1층부터 60층까지 있다네요.
다 오르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독자들이 딴지 걸 수 있으니까
탑 입구는 던전 같은거라고 치고 들어간 동안은 외부와 격리되서 시간이 멈춰있다고 합니다.
어찌저찌 중간에 다른 소설 좀 차용해서 탑 오르는 내용으로 늘리기를 합니다.
그런 다음 마지막에 카인이라는 고양이처럼 생긴 보스를 잡고 신의 물약을 마십니다.
아 이 고양이는 귀엽게 생기지 않았습니다.
날카롭고 강하게 생겼습니다.
아 맞다. 이 보스가 마지막 여의주도 갖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신의 물약을 마시고 소노공은 엄청 쎄졌습니다.
완결은 당연히 급마무리로 해야죠.
탑을 내려와서 타이페이를 죽이고 푸르미를 구출하고
여의주를 다 모읍니다.
용신이 나오고.
"내 소원은...."
이러면서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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