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급한 자는 베끼고 위대한 자는 훔친다
피카소가 한 말입니다
위대한 화가인 피카소도 모방을 했죠
시녀들이란 작품입니다
인간은 신이 아니기에 완벽한 창조는 불가능 하죠
우리가 새롭게 창조 했다고 생각하는 것들도 궁극적으로는 수많은 모방의 결과물입니다
인간의 창조는 모방을 더듬어 만드는 것
인간 오랜 역사속에서 만들어진 많은 창조적 결과물들이 모방이 쌓이고 쌓여서 이루어 진것 입니다
그럼 그걸 과연 창조라고 부를수 있는 것 일까요
그 대답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표절 사태의 여러 글을 읽어보면서 이런게 생각 나더군요
법적 타당성을 떠나서 표절을 한 작가는 과연 베낀건가 훔친건가에 대해 궁금하네요
새롭게 모방을 통해 자신의 영역을 만들어 나가는건지 아닌건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장르소설에서 창작을 하는건 많은 모방을 통해 오리지날을 희석시키는 작업에 불과할수 밖에 없죠
새롭게 영역을 구축하는건 많은 시간이 들고 장르소설은 그 영역을 구축할 시간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새로운 영역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모방을 하는 행위에 대해 제한을 걸면 필연적으로 망하게 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아니면 오직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현실 그 자체만을 모방할 수 밖에 없죠
모방에 대해 너무 딱딱하고 법적인 진실만 따지는 글이 많아서 이렇게 제 생각을 올립니다
사실상 회색영역이죠
옳고 그름이 명확하지 않는 영역
그래서 저의 기준
피카소의 말 속에 담긴 훔친자냐 배낀자냐에 대해
훔쳐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느냐 그저 배끼기만 한 범인이냐에 대해서 그 작품에 대한 여러 생각을 듣고 싶네요
일단 심증적으로는 동일한 여러개가 썩인 모양세라 보기에는 지저분해보여도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가공했다는 분들도 여럿 계셔서 작품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궁금한 마음에 긴글을 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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