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위대한 소설가 리뷰 간단하게 했었는데

딱 20화 정도 분량으로 읽었을 때 좋은 글인 것 같습니다.

무료일때 또는 분량이 쌓였을때 읽기 좋은글 같네요ㅠㅠㅎㅎ

저도 분명 좋은 작품인 것을 아는데 이상하게 손이 안 가네요.
자극적인 것에 너무 길들여진 거 같습니다 ㅠㅠ

비슷하시군요ㅠ 요즘 문피아 공모전을 봐서 더 그런거같기도하네요

좀 몰아보는게 좋은거 같아요. 매일 쫓아가긴 오히려 재미 없구요. 20화 이상 몰아 보려고 두고 있습니다. 일일 연재를 쫓아갈 글이 아닌거 같네요.

그러게요 일일로 따라가기 힘드네요. 지금 10일치정도 쌓였는데 볼지말지고민중

전 완전 재밌게 보고있네요 ㅎㅎ

잘 맞는다니 다행이네요ㅎㅎㅎㅎ

몇몇 호흡 긴 작품들은 한주 단위 이상으로 몰아보는것도 괜찮더라구요, 일일연재로 보다보면 1화 1화에 일희일비하게 되서, 결국 못견디고 하차하게 되더라구요.. ;;

맞아요 작품 퀄리티랑은 무관하게 일일연재와는 잘 안맞는 작품인듯해요

소설에서 등장인물에게 위기도 없고 갈등도 없으면 잘 쓴 글이 아니죠.
위대한 소설가도 주인공의 내적 갈등이 조금 나오기는 하지만 유료화 시점에서는 그런 것도 없죠.
주변인물 사건도 없고요.
같은 일상물이라도 인생 다시 한번 초중반에 인물들의 소소한 사건이 계속 일어나죠.
밥먹고가자도 주변에서 사건이 터지죠.
위대한 소설가는 문장 자체는 깔끔하지만 갈등이나 사건
측면에서 잘 쓴 소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님 댓글읽고 아 그렇구나 하고 생각했네요ㅎㅎ
밥먹고가자와 비교해보니 느껴집니다. 소설을 관통하는 큰 줄기가 없는것도 있고 잔잔함을 넘어서 사건이 너무 없는것도 있네요. 소설가 선배를 만나서 밥얻어먹고 이런저런 얘기하는것도 사건이라고 하기엔 좀 무리구요.

사건, 갈등이 발생하고 해결되는 호흡이 길고 상황 심리 묘사가 많아서 매일 연재로 읽으면 글이 상당히 짧다고 느껴지네요. 숨쉬는데 들숨한번에 끊고 날숨한번에 끊고 이렇다고 할까요.

 그래서 주단위로 모아 읽는데 이게 오히려 나은듯합니다. 유료연재 성적도 생각보다 괜찮은데 이후 라노벨 형식으로 출판하면 이쪽 계열 독자층도 상당히 끌어들일수 있을듯하네요. 주인공과 조연급 캐릭터 구성이 개성있고 매력적이라 기대됩니다.

매력있는 캐릭터들이 많죠ㅋㅋㅋ 주단위로 읽었을때 처음 시작이 힘들지 시작하면 7편은 재밌게 읽을것같아요

리더님 글을 읽으면서 두 작품이 떠오르네요. 하나는 '다락방마녀' 작가님의 '평범하게 빛나는 방법', 다른 하나는 퉁구스카 작가님의 '납골당의 어린 왕자'. 전자는 너무 잔잔한 일상같은 느낌이라 포기했고. 후자는 정말 잘 쓴 글인데, 이게 연재 본으로 읽으니까 흐름이 끊겨서 잠시 내려놨네요. 흥미가 떨어지기 보단, '이어보기'가 아니라 '다시보기'를 해야 와닿을 글이라..

문장력이 모자란 제가 못했던말을 딱 해주시네요ㅎㅎ
이어보기가 아닌 다시보기를 해야할 글이라는 말.. 저도 납골당은 조금 늦게 시작해서 연재부분 따라잡고 잠시 내려놨어요

필력으로만 따지면 문피아에서 0.001%에 들 것 같아요. 근데,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가 나오겠지...하는데 여전히 시작단계의 느낌만 드는 건 아무래도 제가 기존 장르소설의 패턴에 익숙해져서 그런걸테고';; 여하튼 개인적으론 글에 자극이 너무 없었어요

필력이라는 말의 정의가 저와는 약간 다른것같지만 무슨말하시는지 알것같네요ㅎㅎㅎ
말씀대로 일일연재로 끌고가기에는 자극이 모자란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