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만 꾸면 강해져는 문피아에서 현재 절찬리 연재중이며, 유료시작 구매수가 약 7천, 최근화가 약 2천명 후반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히트작입니다...만, 도대체 왜 이게 히트작인지 이해 할 수가 없네요. 문장구조도 이상한데다가 개연성이 어거지인 글인데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제대로 된 무장조차 하지 않는 사내는, 대나무의 끝을 날카롭게 깎아서 만든 창을 강산을 향해 힘껏 뻗었다. 강산은 그제야 이렇게 넋 놓고 있다간 죽임을 당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시선을 황급히 내렸다.
손아귀에 잡히는 묵직한 감촉은, 상대와는 다르게 제대로 된 무기라고 할 수 있는 철창(鐵槍)이었다.
훅!
바람을 가르고 창이 쇄도해왔다.
평범한 고등학생인 강산으로서는 막을 수 없는 일격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강산의 마음은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칼리라는 이름과 자신의 손에 창이 쥐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난 이후부터, 강산은 이 모든 순간들이 낯설지 않았다. 아주 익숙한, 칼리란 이름으로 숱하게 겪었던 일상.
‘대나무의 길이는 짧다. 한보 반이면, 창의 영역에서 벗어난다.’
탁.
“헉?”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강산의 모습에, 당황하는 상대의 얼굴이 보였다. 그는 창이 익숙하지 않은지 다음 공격을 이어가지 못하고 허둥댔다. 그런 상대의 틈을 강산의 경험은 결코 놓치지 않았다.
‘지금.’
퍽-!
“컥!”
한보를 내딛으며 뻗은 창.
이게 초반부 무료부분을 그대로 옮겨 적은겁니다. 굉장히 어색하지 않나요? 이런 문장구조가 수도없이 반복되어 읽기가 괴롭습니다.
다음은 개연성 부분입니다. 초반부에 자신의 육체가 다른세상의 육신으로 바뀌고, 또 그걸 인식함에도 사람죽이는것에 거부감이 없습니다.
아, 그 세상이 자신이 즐겨하던 게.임과 상당부분 비슷하다고는 설명하지만요. 그렇지만, 게임과 현실은 엄연히 다르지 않습니까?
그런데 주인공은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사람죽이고, 또 귀.족한테 대들고, 또 갑자기 야망에 불타오릅니다. 농담이 아니라 뜬금없이
내 야망에 비하면 이 귀.족들의 제안은 하찮다는 식으로 묘사를 합니다. 그리고 천민신분으로 귀족회의에 참석해서 작전입안을... 그냥,
여기서 설명 마치겠습니다.
이렇게 문장의 묘사력도 조악하고, 개연성도 집어치운 작품이 이렇게나 많은 구매자를 얻었다는게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차라리 '바바리안
퀘스트'나 '멸망한 세계의 사냥꾼'이 이 정도 구매수였으면 납득이 갔을텐데요. 장르소설을 보는 다수의 독자의 니즈가 어떤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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