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이유 중 제일 납득갔거나 재밌던 건 뭐가 있었나요?

제생각에 가장 설득력있는 건. 대의에 의해 주인공의 자식이나 아내가 희생당한 상황입니다. 대의에 의해 강제로 희생당한상황에서.  비극적인 요소 몇개 끼워넣으면 훌륭한 설득력을 가진 작품이 탄생하지요.  무협에서는 마인을 막기 위해 어찌저찌 이유를 만들어내서 희생당하거나.
판타지쪽에서는 악신을 봉인하기위해서 주신같은 애의 힘이 필요한데. 그 힘은 성녀같은 인물의 희생을 전제로 하고.. 막상 까놓고 보니 주신도 사실 근본적으로는 악신이랑 별다른 차이가 없는 놈이다.
이런설정에 많이 억울한 상황끼어넣으면 완성.
물론 그 희생당한 이유라던지 스토리의 깊이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또다른 건 절대적인 존재에 의해 모종의 비극적인 사건을 주인공이 당하는경우?이런경우에는 만들어내기 나름이라.. 전제조건으로 그 절대적인 존재를 말그대로 절대절대절대적인 존재로 잘 부각을 시킨 경우에 효과가 배가되죠.

xx세가에 원한이있으면 xx세가에 복수를 하는게 인지상정!

세계를 멸망시킬 정도면 세계를 적으로 삼을 정도의 사건이 필요하죠. 최근 소설에서 개연성따지는 작품을 별로 못봐서. 납득이 갈만한 소설찾으시면 좀 시간을 거슬러가셔서 찾으셔야될듯

발틴사가였나 거기에 더 큰 악이 와서 세상을 고통에 빠트리기 전에 자기손으로 세상을 끝장내려 하는 인물이 있었죠. 더 큰 악이 오면 죽음마저 박탈당해서 영원히 고통받는다나 그러면서..

저도 발킨사가에 한 표...
실제로 후반부에 그런 상황이 벌어졌죠...

전란에서 인간을 구원하려고 노력했으나 절망해서 멸망시키려고 하는 이유

인간본위가 아니라면야 지구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인간을 멸종 시킨다는것도 납득이 가능하던데...

+ 1

인간만 없어지면 지구가 건강해집니다.
이건 과학자들도 항상 이야기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행성 에너지 추출을 위해서?

인간이 지구의 가장 큰 해악이다? 만화 기생수가 그럴 듯 했죠

멸망은 아닌데 역천도의 보스 아저씨 기구한 인생이 기억에 남음 태생부터 망한인생이었죠....ㅠ

제 기준으로 가장 공감갔던게....

가즈나이트 볼때 지크 스나이퍼 세계관이 가장 공감갔네요.... 세계관 배경이 현대에서 좀더 발전한 미래인데
환경오염이 심화되서 인간들이 모두 모여 인공지능을 하나 만들어서 환경오염을 없앨수있는 원인을 찾아서 제거하라고 명령내려놓습니다. 그 인공지능이 하나하나 분석해서 환경오염에서 가장 큰 원인으로 내놓은 최종결론이

'인간'

이었던거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자기를 방해하려던 박사들 죽이고 무슨 기계생명체 비슷한거로 인류를 다 죽이려고했던거로 기억하네요 오래되서 기억이 제대로 안나지만 아마 맞을꺼같은...

그러고보니... 가즈나이트 이후시간대에서 얼마 후에 지구가 멸망했다던가요.. 그랬던걸로 기억을 합니다..ㄷㄷㄷㄷ

성운을 먹는 자
악당들 스케일도 크면서 그들만의 신념이 확고하죠.

비상하는매 뤼킬란.
루프에서 벗어나기 위해 세상을 폭파한다.

가장 이해가 안 되는게 다른 지적인이 나와 '지구의 해악은 인간이야'라면서 멸망시키는 거.
지들이 뭔데 지구의 해악이니 뭐니해서 멀쩡히 살아가는 사람들 죽이려는건지 솔직히 내로남불의 끝판왕이라 생각함

인류 말고 지구 자체가 보호해야할 대상일경우 그럴수도 있지요 덤으로 어느정도의 수준에까지 도달하지 못한 생명체는 그들이 보기에 그냥 침팬치 수준?  침팬치들이 갑자기 밀림을 파괴한다 라고 하면 멸종시키거나 격리 보호 정도겠지요

전 그러는 악당들이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닌데... 진지 빨고 삐딱하게 생각하면
환경 오염이 된다고 지구가 문제있다고 생각이 들 지 않아요. 핵폭탄이 터지고 대부분의 생물이 못 살게된다고 해도 지구입장에서는 별 거 아닐 수 있다는 거죠. 지구는 품이 넓어요.
오염 그따짓거 큰 문제라는 것도 지극히 인간 중심의 관점이라고 봅니다. 인간이 살기에 오염이 되면 힘드니까 문제라는 거죠. 덤으로 다른 야생동물도 어렵겠지만 크게 보면 원래 멸종도 하는게 생태계죠.
고도의 지적 생명체면 그냥 그렇구나 넘어가는게 오히려 맞는 거죠. 그게 자연스러우니까요. 망해서 인간도 싹 멸종하면 다시 리셋될테니까요.

아, 이제보니 제가 구분을 잘못했네요.

단순히 지구의 해악이 인류 때문이므로 멸종시킨다는 논리로 귀결되도 어떠한 관점으로서 납득할 수는 있는데, 스스로 생각하기에 고결하고 인류보다 한층 더 지적인 생명체가 그런 논리를 펼치니 이해할 수 없더라구요. 이것도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네요.

자기네들 땅을 밥말아먹어서 타행성위의 모든 존재를 말살시키고 자기네들껄로 테라포밍하겠다
그런거 없고 걍 우리는 그런놈들이니까 너넨 닥치고 다뒤져라
맛있어보이니 걍 다먹겠다!----(타이라니드같은거)

근데뭐 납득도 주관적인 판단이라서....조금 수틀려도 사람을 그냥죽이는 일도 현실에 비일비재한데 세계멸망도 아! 그럴수도있지! 하고 생각합니다.

마징가 Z의 닥터헬...자신의 꿈때문에 지구정복..오히려 닥터헬이 지배하는 지구가 살기 좋아질거같음..아수라남작한테 하는거보면 진짜 좋은 보스임..인성이 겁나게 좋음..

발틴사가, 마왕전생red

세계 멸망은 아니고 세계정복이지만
드래곤볼을 모아서 키가 커지기위해 세계정복을 응??
진짜 인상깊죠 세계정복은 내 능력으로 할수있지만 키는 능력밖이다 정말 요즘 다시읽으면 심히 눈물이

크툴루
존재자체가 재앙

테일즈오브판타지아..

이 세계를 멸망시켜야 나의 세계가 살아남는다...

틀렸습니다. 판타지아에서 마왕 다오스는 자신의 세상 데리스 카란이 마과학으로 인해 마나고갈로 파괴당하자 그곳 자기 주민들의 염원을 등에 업고 시공을 넘어옵니다. 그리고 유그드라실의 정령 마텔에게 위대한 열매 얻을려고 하는데 이미 인간들이 마과학으로 자신들의 세상을 파괴하기 시작하죠. 유그드라실이 메말라가고 정령 마텔마저 소멸 위기에 처하자 분노한 다오스는 인간들 전멸 시킬려고 합니다. 거기서 이딴 사정은 개나줘버렸! 하고 용사일행(이라 쓰고 참 바퀴벌레 몹쓸놈들..)은 다오스의 약점인 인디그레이션을 날린 후 시원참을 날려 다오스를 살해합니다. 다오스가 죽고 간신히 살아남은 유그드라실과 정령 마텔은 위대한 열매와 다오스의 혼을 결합하여 데리스 카란으로 보내주고 데리스 카란은 구원을 받죠. 그 후 다오스는 시공 혹은 시간의 정령으로 태어나 오늘도 투기장에서 플레이어들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다오스 레이져! 다오스 코레더!

그래서 다오스가 주인공의 세계를 멸망 시키려고 한거죠. 개 마물들의 왕입니다.
주인공네 세계를 멸망시켜야 본인이 넘어온 세계가 살아남으니까요. 이 사정을 안 주인공 크리스가 우리가 잘못한걸까? 라고 하자 파티원 아저씨 왈 그냥 서로의 정의가 충돌한거다 라고 한거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