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 위대한 소설가(임한백)

최연소 등단에 첫작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주인공이
그 이후 작품을 모두 실패하며 엉망인 삶을 살다가
첫작품 출판 직후인 고1로 회귀하고 나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달초에 어떤분이 추천글올리셨던게 기억나는데
좀 더 보충하구 제 생각을 적고자 글을 적어요ㅎㅎ


이 작품을 추천하는데는 좀 고민이 많았던게 사실입니다.
상당히 잔잔한 글이고 갈등도 딱히 없습니다.
주인공은 회귀해서 엄청난 변화를 이끌어내기보단 자기가 부족한 부분부터 하나하나 채워나갑니다.
그래서 호흡이 상당히 길고 지루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작법서의 느낌도 납니다.
이게 소설이냐 생각이 들수도 있구요.

하지만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꽤나 흥미롭게 읽을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읽고 글을쓰고싶게 만드는 책이랄까요
흡입력이 대단하다기보단 생각하면서 읽게되는.. 그런책입니다.
글쓰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겐 꽤나 유용하게 느껴집니다.

사이다, 시원한전개, 갈등, 빠른성장 등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라이트하게 소설을 접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제가 봐도 좀 선호독자층이 한정적일것같긴해요.

50화 넘는 분량까지 무료로 풀려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시작해보시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
조만간 유료화될 예정은 없는것 같습니다 별도공지가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