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관련글은 삭제했습니다

헉,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리고, 역시 자기능력이 되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객관적인 자료로 판단을 해야 겠구나 하는 생각을 ~~

재미있으셨다니 다행이네요.  좀 더 온화하게 글을 수정해서 기회가 되면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이순신 장군님에 대해서는 알면 알수록 재밌으니까요!

댓글 입력 눌렀는데 튕겨 나와서 당황했음요.

ㅋ

암튼 단락별로 비판 댓글 썼습니다만,
최종 단락에서의 님 말에 그냥 동의해서 비판글은 없는걸로 합니다.

다만...  님도 인지하고 계신 이순신 장군이나 유시민 작가의 역사성은 존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님 그 사고.. 응원합니다.

제 의견은 쓸 수 있지만 굳이 유시민 작가보고 헛소리니 뭐니 할 필요가 없었는데..누가 유시민보다 잘났다고 ㅋㅋㅋ  글을 쓰다보니 몰입해서 스스로 흥분한 모양입니다. 심지어 저는 평소 유시민 작가 팬인데..ㄷㄷ

저는 비난은 하면 안되지만, 비판을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더 진정한 팬이지요. 그리고 그것을 받아주고 그 비판에 대해 생각해주고
다시, 자기 주장이 맞는지 비판내용이 맞는지, 아니면 지금(또는 자료 부족으로)은 결론을 낼수 없는지... 그렇게 해주시는 사람이라면 더욱 더 좋아질듯합니다.

아, 그 글 얘기군요.
저도 보긴 했는데 실제로 제가 사료 등을 취합해서 판단할 능력이 안되는 지라
그냥 그러려니 했었음...

삭제 했다니 갑자기 궁금해 지네요.

이분 댓글을 달려고 했더니 절 그냥 거부해놓으셨네요? ㅎㅎ 주장은 좋아하나 논쟁은 싫어하는 분인가?

제가 썼던 글은 개인적인 견해가 아니라 임란이나 이순신에 관해 학자들에게 널러 인정된 견해들입니다. 저도 책이나 논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이고 유시민 작가 또한 비슷한 방식으로 안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 양반도 역사학자는 아니니까요. 다시 말해 그가 했던 얘기들은 본인이 뭔가를 아는 것처럼 단정한 게 아니라 자신이 읽은 책에 그렇게 되어 있으니 그렇게 말했을 거라는 거죠. 심지어 독특한 견해도 아니고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이순신이 출병을 안한 이유는 그가 선조에게 보낸 장계에 나와 있습니다.  본인이 스스로 이유를 밝히고 출병을 미루었던 건데 그게 왜곡이라 하시니, 말하자면 이순신이 스스로 자신을 왜곡시켰다는 얘긴데, 납득은 안 됩니다. 당시 일본의 병력 규모에 관한 이야기도 마찬가지고 아무튼 제가 했던 이야기는 제가 직접 연구한 건 아니고 죄다 관련 분야의 책에서 읽은 얘기입니다. 굳이 논쟁할 생각은 없고요, 제가 역사학자도 아닌데 뭘 이런 걸 가지고 논쟁씩이나 하겠습니까? 아무튼 이순신이 선조에게 충성을 다했을 거라는 얘기가 저로서는 오히려 상당히 신선하기는 합니다.

이제왔는데 삭제라니 역알못들이 의외로 이런거 좋아하는데 아쉽네요
남은 댓글들을 보니까 당시의 시각으로는 왕=국가니까 어디에 충성하는지는 구분할 의미가 없고 현대적 시각으로 보면 다르다고 하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궁금한게 생기는데 현대적 시각으로 보는 게 대체 뭡니까?

윤석열 검사나 현대의 군인들 생각하시면 돼죠.  나라를 위해서 일하는 거지 대통령에게 충성하는게 아니잖아요.  유시민 작가도 노무현 대통령을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고 존경하지만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일할 때는 나라를 위해서 일한거지 노통에게 충성하려고 장관 일 한 거 아니고

충에 대한 개념이란 말이고 그게 유시민작가의 역사인식이고...그럼 이 논의가 처음부터 필요가 없었던 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