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살무렵 아버지께서 만화방을 운영하셨죠.
그때 성인용 야설과 무협지를 보며 얼마나 처맞았는지 기억도 안나는게아니라 너무 생생해서 탈입니다. ㅋ
1. 독자의 나이, 성장함에 따라 선호하는 흥미와 문체가 바뀐다.
2. 유행은 돌고 도는것처럼 야설과 소설 문학소설도 돌고 돈다.
3. 사회적 시대, 국민의 바램이 유행과 설정을 결정한다.
박정희시절 너도나도 다같이 잘살아보자며 못사는사람들이 버티던때는,
야설이라기보단 춘화 춘집 같은것들. 성적인 스트레스 해소 필요로 인한 단순 욕망의 분출구..
전두환의 미국따라 포르노정책을 실시하자 생각외로 내수가 돌아가며 나라가 급격하게 잘사는느낌을 받을때.
본격적인 야설이나, 무협소설이 들어오며 내가 잘해서 가문을 일으켜세우는게 흥했습니다.
김영삼 김대중시절
무협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며 국산무협작가들이 크게 흥하며 이제 내가 제일 잘나가+하렘야설이 나왔고.
imf에 다같이 망해서 소설에서라도 세속형 잘나가는 1인독고 무협이 최고존엄이었죠.
잃어버린10년동안
살기좋아지는 웰빙에 신비로운 판타지의 여행기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때즈음이 양산소설보다, 문학적으로 외국에 팔릴만한 작품이 많았죠.
새로운 설정, 참신한 전개, 섬세한 필력을 필요로하는 사건과 인간의 흐름을 보여주는것들.
그뒤로 급속도로 무너지고
어느순간 판타지고 무협이고 현실성없는것들에 흥미를 잃은 독자층은.
삶의 팍팍함에
그나마 현실성있는 판타지물,
게임에서라도 지존이 되어볼꺼야 부터 인기를 끌더니 , 현실 깽판물, 이계깽판물 등,
한마디로 속시원히 나혼자 잘나가고 다 잘되고 하렘도 나오는 그런것들만 살아남는수준이었고,
이제는 그나마 양판에 지쳐 현대소설도 장르로 다운그레이드되어 나오는듯합니다.
필력이랄까, 설정이랄까.
그 글에 맞춰 어울리는 문체를 써야 가독성과 몰입도가 좋아지는데,
워낙 1인영웅판타지만 관심있게 되어버리는 사회에 지친 독자층이라. 문체가 비슷비슷해지는건 어쩔수없나봅니다.
섬세하게 그려내는 예전의 작가들의 필력이 그리우면서도, 또 지금 읽으라면 몰입이 안되니또 힘들어요.
정말 좋은 해외 소설들도 많은데, 이건 또 번역가의 역량에 큰 차이를 보이고, 이것마저도 또 제대로된게 아니니 힘들고..
요즘 먼가 참 두근두근하면서 읽을만한것이 없네요.
그래서 한때 오로지 두근두근해보자는 마음으로 야설을 썻지만 그냥 꼴리기만할뿐, 글로서는 빵점이고요. ㅋㅋ
그래도 장편이고 오래 활동하기도 해서 지금도 돌아다니는것들을 볼때면 아련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기타)
“외모가 중요” 비키니 입고 ‘빈랑’ 파는 대만 소녀들
(5)
도서 월간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