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장르문학보면 생각하는게...

매일 연재 최소한 일주일에 3회연재는 해야 독자들을 끌어모을수 있게된 시점에서

작가분들도 예전보다 점점 여유있게 글쓰기 힘들어 지셨고

제일 좋은것은 일정분량 비축분을 만들어 두셔서 연재하면서 독자 피드백도 받으면서 여유있게 쓰시는건데

작가분들 수익을 생각하시면 유료화 가실때 수입이 나올것인가 판단해보아서 안되면 소위말하는 갈아없으시는데

이 갈아없으시면 비축분이 많으면 많을수록 손해보시는것이라...

비축분이 많으실떄는 유료 연재 선언하시면서 유료기념 연참도 해주시고 성실연재도 하시는데

1,2권이 재미있고 그다음부터 무너지는것도 이 매일연재하시면서 비축분이 바닥나는 시점에서인 경우가 많더군요.

그렇게 글이 무너지면 글이 구성이 무너지면서 설정오류 문제로 싸움이 나고 이어지는게

"니가 글을 써봐라" "판타지에 설정따지지마라 그렇게 말하면 마법은 실제로있냐"등으로 싸움이 나는데

작가가 설정구멍을 인정하고 오류 수정하느냐 아니면 작가는 침묵하고 독자가 댓글로 작가의 무너진 설정을 보충해주느냐로 또 쌈이나더군요.

일일 연재거 대세인 시점에서 작가분들도 수익이 있어야되니 포기할건 포기하고 독자들도 어느정도 퀄러티에 대해서 포기한 점이

있기는 한데 이 설정 싸움이 일어나는 이유가 다 나름대로 일리가 있고 수긍된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예전 판무가 책으로 출판하던 시절도 설정오류 문제가 없던건 아니지만 좀더 시간적 여유를 두고 글을 쓰면 잡아낼수 있을거라

생각되는것들도 시간에 쫒겨서 글이 무너지고 리메이크 하시는분들이나 조기종결하는 분들 그냥 무대포 전개로 나가시는분들을 보면

안타깝다는 느낌이 듭니다.

소위말하는 판무 명작들 이영도님 글이라던가 보면 이런 설정적 오류가 굉장히 적고 글이 짜임새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제 개인적으로는 이런 오류들에 대해 당연히 적을수록 글이 좀더 가치가 있어지는거 아닌가 생각하는 편이지만

일일연재하는 작가님들 보면 그것도 힘들거 같고 그냥 전체적으로 안타깝네요.

판무 시장은 커진거 같은데 작품들 전체적인 퀄러티는 과거보다 나아졌냐고 하면 힘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