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고객지원-원고투고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반 권 분량의 소설을 보내주면 문피아 편집팀에서 검토 후 피드백을 주는 것이더군요
그 동안 쓰던 글을 보내봤는데 흠 잡을 데가 별로 없다는 식으로 매우 긍정적인 평을 받아서 기분이 좋긴 합니다만 좀 고민이 생겼네요
피드백 내용 중 현재 문피아의 유행과는 다른 장르라서 유료 연재시 수익성에 대해 장담하기가 어렵다,
이 글이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당장은 유료 연재를 권하기 어렵다
무료 공개할 부분만이라도 선연재 해서 독자 반응을 보는 게 어떻겠냐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직장인인데 야근도 잦고 퇴근 후 잔업도 많아서 매일 글을 쓰지를 못해요
원래 계획은 100만 자 이상 써서 거의 완결 근처까지 갔을 때 연재를 시작하는 것이었는데 이런 피드백을 받으니 좀 걱정도 되고요
또 한 편으로는 만약 연재했는데 운 좋고 감사하게 독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게 되었다 쳤을 때
제가 1일1연재를 못하므로 연재 속도가 느려지거나 불규칙해지거나
그런 걸 싫어하는 제 성격상 연재작을 삭제해버리고 완결까지 쓰게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건 또 너무 무책임하고 독자분들한테 실망을 드리는 것 같구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자유)
새로운 형태의 불합격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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