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읽었던 소설들 짧은소감

마크
차원이동하는 마법사 소설입니다
작가님이 참신하게 쓰려고 노력했으나
전체적인 주제도 없고
하렘인것 같으면서 결국 하렘도 아니고
캐릭터가 센것처럼 보이지만 센것도 아니고
이도저도 아니게 끝났네요
봐도되고 안봐도되고 

 

샤이닝스타

회귀 연예인 현판입니다

현판은 잘 안보는데 제가 읽은걸 보면 필력은 좋은것같은데  

걸리는부분이 좀 있네요

세계적으로 엄청난 가문의 후계자가 갑자기 주인공이 좋다고 매달리고..

(한번만났는데 사랑한다고반함..)

회귀설정이 영..이상합니다  

주인공만 회귀된것도 아님.. 어떤 뜬금없는애도 회귀함 

옥황상제가 회귀시켜주는 이유가 가관. 아주 가~관

여기서 전 꿈이 딱 깨는 느낌이 들더군요  필력은 좋은것 같은데  걍 전체적으로 무난하네요

봐도되고 안봐도되고

 

맥스씨

차원이동? 판타지물인데 볼만은 합니다

대신 몇가지 단점이 있다고 생각되는데..

일단 문장이 죄다 다다다다다다로 끝나더라고요 

저게 글쓰기 편한문장이고 딱딱 끊어져서 좋아하는사람도 있는건 아는데 거슬리더군요

스토리중심으로 보는편이라 이런 글쓰는 투는 잘 지적안하는편인데 심해도 너무심해서...

 

씬이 뜬금없이 바뀝니다. 그리고 씬이 갑자기 바뀌고 나서는 항상 위기절정부분임..

너무 갑자기 바뀌고 위기절정부분이 툭튀어나오니까, 이게 뭔상황인가? 꿈인가> 이런생각이 듦

주인공이 죽어버리는것도(네타긴한데 이미 나온지오래되서) 이렇게 갑작스럽게 진행됨

저주가 뭔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음. 복선도 없음. 걍 갑툭튀.

 

이렇게 갑자기 바뀐다고 생각되는 이유중 하나로 배경설명이 없는것도 있음

소설이 꽤 나온지 오래되었는데 전체 배경이야기가 전혀 없다고봐도 무방함

이런식으로 진행되니 목표가 안보임

드래곤잡는게 목표라고 하긴 하는데 언제잡을지 아무도모름 이대로면 100권도 쓸수있을듯

 

여자동료가 엄청많음.. 그리고 주변 돌아다니다가 친해지면 친해진동료는 죽음

 

괜히 작가님이 그럴듯해보이는 문장쓰는걸 즐김

갑자기 '내가 가는길이 이런길이지...' 이런느낌을 갑작스럽게 뿜으니 당황스러움

멋있어보이려고 쓴것같은데 주인공이 갑자기 중2병인가?! 라는느낌

 

쓰고보니 전체적으로 소설이 갑작스럽다는걸 알 수 있네요

필력은 괜찮은것 같아서 추천하긴 하는데 

단점이 이만큼 많다는건 그만큼 호불호가 많이 갈릴거라고 생각되네요 

 

화천광풍

이야기가 중구난방임

중간에 19씬이 있어서 오호 하면서 봤긴 했는데

이야기 스케일과 짜임새가 반비례한것같음

어떤 초월자가 있고 그 대리자가 내린 힘을 가지고 싸움을 한다 라는 소재에

여러가지 어설프게 짬뽕한 느낌임

봐도되고 안봐도되고

 

무간의 지배자

노블이라 별생각없이 봤는데

그냥 볼만했는듯

무난한 판타지물이었음

봐도되고 안봐도되고

 

리얼리더 -  축구물

의술의 신 - 의사물

변혁1990 - 회귀사업물

트윈브레이커 - 야구물

요즘 현대직업판타지는 못보겠음.. 다 1~2권 보다가 관둠

탐험하고 수련하고 그런거 좋아해서 걍 현실에서 직업+직업관련특수능력 갖고 하는건 영...

요즘 특히 그런듯 

현대직업물은 걍 다 똑같음 

물론 판타지물들도 큰틀에서 보면 똑같지만 이건 상상이라도 하지

현대판타지는 직장생활하는느낌임... 

직업물 초창기에는 신선해서 봤었는데 이제는 질리는듯하네요

읽었던 때가 안맞아서 그런가 저랑만 안맞아서 그런가.. 암튼 다 드랍했습니다

 

 

전직 폭군의 결자해지

최근에 본 대체역사물중에 가장 재미있게 봤습니다

물론 제가 대체역사물을 몇개 안본것도 있긴 한데

작가님이 노력한 흔적이 가장 많이 보이는 글 같네요

걍 신하 시켜서 발명품 뿅~ 돈 뿅~ 대포 펑~ 점령 악~ 한국짱~이런느낌이 아니라 좋음

그리고 주인공 말고 캐릭터들이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어요(작가님은 힘드시겠지만ㅋ)

주인공 세력이 무쌍이 아니라  진짜 벽돌 하나하나 쌓으면서, 장애물 피해가면서  집 지어가는 느낌임

자기 작품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는 글이고 이후 스토리 진행도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추천드립니다

 

서울역 네크로맨서

걍 먼치킨물이었음

갑자기 생각났는데 네크로맨서 나오는 소설들 볼때 맨날 데스나이트들은 네크로맨서에게 충성하고

주군~ 뭐 이러는데 이게 말이되나..싶음

보통 적들로 네크로맨서 나오면 원한or타락한 소드마스터 시체로 만든  강력한 언데드 이런설정인데

주인공으로 네크로맨서가 나오면 이건뭐 이렇게 충성스러운 기사들이...??!

죽지도 않고 싸움좋아하고 누가보면 발할라의 전사들인줄알겠음ㅋㅋ

적일때랑 주인공일때 너무 괴리감이 심한것 같더라고요

그것말고도 그냥 무난한~ 전개였음

봐도되고 안봐도되고

옥탑방 소드마스터

어둠속에서 힘을 기르고 몰래몰래 원수들 한명씩 복수하는것도 좋지만

이렇게 힘 얻자마자 원수 다 때려죽이고 스토리 진행하는것도 괜춘한듯

을의 입장에서 갑을 다 필요없고 힘으로만 제압한다 라는게 을의 입장에서 참 이입이 되...려는찰라

완결이 영...

중반까지는 화끈한 맛이 있어서 뜬금포가 하나씩 튀어나와서 뭔가 거슬려도 볼만했지만

완결이 좀 급작스러웠습니다  아쉬운 소설이되었네요

 

 

내 현실은 판타지

버퍼가 사는 세상 작가.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라고 끝내고 싶지만 좀 써보자면

버사세 작가님는 나귀족의 작가인 실탄님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다운그레이드냐면 일단 소설에 설정이 없음(!), 설정을 위한 자세한 정보도 없음, 정보가 없으니 스토리도 없음

 

전직폭군의 결자해지를 보면 작가가 스스로 노력한다는걸 느낄 수 있는데

내현실은판타지+버사세는 작가가 정말 (작가에게 편하게) 쉽게쉽게 글쓰려고한다는걸 느낄 수 있었음

버사세도 그렇고 이번것도 그렇고 나귀족의 가볍고 재미있는 시트콤 느낌을 내려고 노력하시는것 같은데

그냥 가볍기만 하고 아무것도 남지 않음

그래도 버사세는 1권도 못버틴걸 내현판은 암생각없이 보긴 봤으니 발전...한듯?

 

비교를 해보자면 옛날에 김원호작가님 보다도 못한듯

이작가님은 그래도 동료들이라 해야 하나 소환수라고 해야하나 이런게 잔뜩 등장해서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려는 노력이라도 보이는데....

이분글은 그냥 쉽게쉽게 쓰려고만 했지 노오오오오력이 안보임

친구가 읽어서 따라 읽었는데 안읽으나 읽으나 아무것도 없는 글이네요

재미고 뭐고  아무것도 남는게 없어요 걍 허무한 느낌

필력은 내현판 보니까 그냥 물흐르듯 쓰긴 쓰시는것 같은데 설정이 없으니 이거원..

다음편에서 막보스 죽어도 할말없음 ㅋ

 

아마 전작인 버사세에서 너무 현실반영이 안되있다는말을 들으시고

아예 논란이 일어나지 않게 모든 설정을 제거했다고 봅니다.. 아니면 이렇게 없을수가없어요

(공허군주인줄)   

먼치킨도 수준이 있지 건드리고고 먼치킨은 먼치킨만의 재미가 있고 설정이 있고 말장난이 있는데

아무것도 없는 먼치킨은 텍스트 낭비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너무 극딜한 면이 있긴 하는데, 아마 편당결제라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그런것 같아요

노블이면 이런소리 안했을겁니다 버사세도 그렇고 편당 백원이면 그정도 가치는 해야하지않을까요 

뭐....쉽게쉽게 쓴 글이라 취향에 맞는분들은 재밋게 읽으실수도있을듯

버사세도 많이팔린걸로 아니까요

 

 

모험가로서 살아가는 법

먼치킨임

머리비우고 보기 편함

주인공이 세계에서 제일센것같음

이게 써놓고 보니까 내현판의 노블버전인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노블이냐 편당백원이냐에 따라 기대치가 전혀 다르니까 모험가로서 살아가는법은

무난하게 읽었스빈다

별 설정이 없는 먼치킨이기때문에 편당백원이었으면 이글도 개 깠을건데..  

봐도되고안봐도되고  

 

무림에서 레벨업

주인공이 너무 어려보여서 보기 힘드네요  

형산파까지 간거는 봤는데 주인공 행동이 영아니라서 일단 쉬는중.

근데 주인공이 너무 어려보이고 네! 네! 하는게 영 마음에 안들어서 더이상 안볼듯하네요

계속 읽게하는 흡입력이 부족한듯 

취향차이인것 같아요 중반부까지도 못갔기 때문에..

 

알피지시티

유성맞고 현대와 게임세계가 섞이면서 일어나는 일들인데

작가님이 역시 몬스터홀,링커 쓴 작가님이라 그런가  

기본 필력이 되시는듯

스토리도 나름 신선하고 필력도 좋아서 보게되는듯 

전체적으로 무난한데도 계속 읽게 하는건 진짜 작가님의 필력이 주는 영향이 큰것 같네요 

여기서 이제 흡입력이 빵빵터지면 대박작가가 되는것 같아요

 

다운(DOWN↓)-무차별 살인게임

글은 잘쓰셨는데 너무 몰입이되서 그런가... 그 어둠의 다크한 필력에 제가 읽다가 지쳤네요 ㅋㅋ

1부는 재밌게 잘 봤음

2부는 기운좀 차리고 봐야할듯

스릴러 공포 미스터리 이런거 좋아하시는분이면 좋아할듯  

너무 환경이 가혹해서 읽다가 제가 힘들더군요 ㅋㅋ 

 

월드 플레이어

음.. 무난합니다 굉장히 무난한 편입니다

다만 후반에 거슬리는 부분이 좀 있었는데

지구에 힘을 전해준 종족이 결국은 다른종족과 대결하는중 용병처럼 사용하기 위해서

지구에 꿈속에서 능력을 키우는 시스템을 준거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그 꿈속에서 죽으면 현실에서도 죽습니다

그래서 지구에는 많은수가 죽었죠 

그렇게 많은수가 죽었는데도 나중에 그 종족을 도와준다는게 이해가 가질 않더군요

뭐 그렇게 약한개체는 퀘스트깨는 도중 죽어도 되네 어쩌네 하지만

아무도 그 종족의 뒤통수를 칠 생각을 안했다는게 매우 거슬렸습니다

둠스데이는 도와줄때는 화끈하게 도와주던데..... 부활도시켜주고..

그리고 결국 이용당한걸 아니까 독립도 해서 뒤처리도 깔끔하고..

 

아마 작가님 처녀작이신것 같던데  

중반이후로는 힘풀고 쓰신것 같더군요 

초반에는 긴장도 되고 전투묘사도 열심히 쓰시던데 막판에는 읽기 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대사가..참 어색합니다 국어책 읽는것 같아요

인간관계에 대한 묘사가 부족하다보니까 괜히 평범하지 않은 등장인물을 내놓고 

그걸로 웃겨보려고 하시는것같은데... 어색합니다

 

대신 장점도 있습니다

보통 현대능력물 보면 독고다이라 그런가 그런걸 쓸 능력이 없으셔서그런가

클랜? 길드? 다 무시하고 혼자 더 처묵처묵 하던데

길드 운영에 대한것도 묘사하려고 노력한게 보이고 여러가지로 글을 잘쓰려고 노력한게 보입니다

노력은 확실히 있는글인데 시간이 가면서 작가님 힘이 좀 딸리신듯 

 

둠스데이

위의 몇개 현대 능력자물 보면서 참.. 재밋게 본글좀 다시 보고싶다는 생각에

둠스데이를 다시 읽었습니다

재밋더군요 진짜

군대 갔다와서 일하다가 몇년동안 쉰 소설좀 다시 읽어볼까.. 하는데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웹소설이 많이 퍼진때라 대여점 안가고 문피아에서 읽었는데

아마 둠스데이같은거 안보고 다른 재미없는거 봤으면 

아직 소설 안읽고 있을거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마음에 드는 둠스데이 설정은 현대무기 관련입니다

보통 현대능력자물 보면 군인은 아예 무쓸모! 현대무기는 안통함! 이렇게 정해놓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둠스데이는 영체나 속성괴물이 아닌이상 최소한 괴물을 귀찮게 만들고, 

초창기에는 능력자들보다 더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설정입니다

아무리 AT필드를 써서 현대무기가 안통한다고 해도 저지력정도는 줄수있을텐데

많은 소설들이 생각하기 귀찮아서 그런지 능력자 무쌍을 쓰고싶어서 그런지 무시하더군요

 

다른 장점은  인류끼리 다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게 단점으로 느끼는분도 계실지 모르겠는데

어설프게 주인공에게 덤비는 조직들-무찌른다 이런 뻔한 패턴보다는 훨씬 낫더군요

그리고 지구 종말이 코앞인데 돈때문에? 서로칼질을?

차라리 능력을 올릴수 있어서 던전때문에 다툰다는 설정은 이해가 가지만 돈때문에..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죠

 

보통 인류 내분이 있는소설, 또는 없는 소설로 나뉜다고 생각하는데

싸우는 소설은 보통 당위성이 떨어지거나(돈!) 너무 유치한경우가 많고

안싸우는 소설은 작가님 필력때문인지 인간관계가 어색하거나 대사가 국어책읽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류끼리 안싸우는(덜싸우는) 소설의 대표주자로 디다트님이 있겠네요 

디다트님같은 경우는 아예 괴수간 다툼으로 집중해서 단점을 커버치는것 같은 느낌이네요

 

 

다 써놓고 보니까 확실히 노블과 편당백원에 거는 기대치가 다른것같네요

둘다 50점짜리 소설이라도 노블에서 50점 짜리 보는거랑

편당백원으로 50점 보는거랑 느끼는게 완전히 다르네요 ㅋㅋ 

 

그리고 작가님 필력이나 독자 취향은 어디 가질 않는다는거..

읽다가 잘썼네? 싶으면 이미 제가 다른작품 읽었던 작가.. 

또는 이미 많이팔린글 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