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삼국지 읽으시는 분 있나요? 작가님이 연중 하신다는데......

네이버웹소설에서 연재할때 잘 보다가 딴데로 옮긴다길래 그 후로 못봤는데...

예~전에 돈떨어졌다고 하셨죠. 원래 꿈이 전업작가였다고 하십니다.

생활비 벌기 위해 돈벌러 가야겠다고 연중 선언하셨다가

미지막으로 북팔에 한번 더 트라이 해보셨던 걸로.

그렇군요 ㅠㅠㅠㅠ 북팔에 트라이 하셨다가 안되셨으니....이제 정말 연중하시려나요. 슬프네요...ㅠㅠ

연중이 아니라 은퇴.......

글쎄요.. 대부분의 삼국지 물이 초반에는 다 읽을만합니다. 설정에다가 초반에는 인물 등용이나, 성장하는 재미가 있으니까요. 코에이 삼국지 하는것처럼요. 초반을 넘어가면서 진행의 개연성이나 캐릭터확립이나, 큰 그림등에서 대부분 문제가 생기는 거죠. 서주에서 원술과 싸울때 원술과 같은시기에 유요를 치러간 손책이 원술과 장비가 싸우는 사이에 유요를 잡고 회군해서 장비친다는 설정에서 부터 억지스럽기 시작하더군요.

원래 번역일 하신다고 하더군요. 게임삼국지 구독자들 많으면 전업작가 하고싶다고 하시긴 했는데...

처음 문피아에서 연재하다가 네이버 북팔 이런 식으로 연재처가 옮겨간 거 같은데 문피아나 조아라에서 꾸준히 연재했다면 그나마 구독자가 많았을텐데 아쉽네요.

작가입니다.
먼저 부득이 연중을 택하게 된 점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도 소설은 계속 취미삼아 쓸 생각이지만 게임 삼국지는 취미로 쓸 수 있는 소설이 아니어서 도리가 없네요.
역사 소설이 아니라 그냥 삼국지 설정과 캐릭터를 이용해서 접근성을 높이고 싶었을 뿐인데, 삼국지물 독자들은 역사적 사실에 상당히 엄격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자료 조사에 들여야 하는 시간과 노력이 너무 크거든요.
회귀가 아니라 게임이라는 설정인데도 그러네요.
앞으로는 어차피 되지도 않을 시장성 같은 건 포기하고 그냥 제가 재밌게 쓸 수 있는 소설을 쓸 생각입니다.
다른 일을 해야 해서 연재 주기는 불안정하겠지만 은퇴 같은 거창한 건 아닙니다.
제대로 무대에 올라 활동한 적이 있어야 은퇴도 할 수 있죠. ㅎㅎ
그래도 재미있게 읽어주신 분들이 적지 않은데 이렇게 중단하게 되어서 송구스러울 뿐입니다.

헉, 작가님이 이곳에 오실 줄이야. 문체나 글 모두 취양이었는데 아쉬웠습니다. 이후 차기작 쓰시면 잘되시길 바라며 꼭 이곳이라던가 다른곳에 홍보글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