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라는 야겜은 안하고 (노벨피아)
https://novelpia.com/novel/261694
판타지배경 게임빙의 국가경영 하렘물입니다.
어떤 모 유명 대전략게임을 1만 시간 동안 플레이한 고인물인 주인공의 친구는
마찬가지로 어떤 야겜을 1만 시간 동안 플레이한 또 다른 고인물입니다.
그런 주인공이 이번에는 자신이 하던 전략게임이 아니라 친구가 하던 야겜을 플레이해 보기로 결심합니다.
게임을 모두 다운 받고 튜토리얼을 시작하는 순간 게임 속 세상으로 빙의하게 되죠.
주인공이 빙의한 것은 폭력적이며 색정광이지만 군사적 재능은 출중하다는 설정의 제국 황제입니다.
이 야겜은 막강한 제국의 국력을 활용하여 대륙을 정복하고 각국의 공주님들을 첩으로 삼는 것이 메인스토리였던 것이죠.
게임 빙의자의 특전인지 자신이 플레이한 전략게임과 흡사한 콘솔창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전략게임의 고인물인 주인공은 히로인 이벤트 따위는 무시하고 순수하게 세계정복에만 열중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7년이 지난 후 대륙을 통일한 황제가 된 주인공입니다.
세계정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나니 이제 할게 없어진 상황에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히로인 이벤트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벤트 항목의 히로인 소개 영상을 보고나자
각각의 히로인을 설득해서 마음을 얻고 호위대를 창설하게 하는 경우
보상으로 황실친위사단을 얻을 수 있는 퀘스트를 받게 됩니다.
대륙은 통일했지만 오랜 전쟁으로 제국의 경제는 위태로우며
점령지에서는 아직 저항세력이 활동하고 있는 지금 황실 친위대 사단을 12개 이상 창설하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긴 것이죠.
전략겜 고인물이라 세계정복에만 열중한 나머지
야겜에 빙의했다는 사실을 7년 동안 망각한 주인공이
대륙에 남아있는 저항세력과 전쟁을 벌이며 각국의 공주들을 공략하는 스토리입니다.
2. 나레이션과 함께하는 이세계 생활 (노벨피아)
https://novelpia.com/novel/241859
판타지배경 모험물입니다.
여신의 실수로 판타지세계에서 전생하게 된 주인공입니다.
하지만 여신은 구경도 못한 채 구멍 뚫린 넝마 하나만 걸친채 이세계로 넘어온 상황이죠.
그나마 전생자 특전인지 주인공의 현재 상황을 묘사하는 관찰자 시점의 나레이션만이 들려옵니다.
처음에는 검과 마법, 모험과 낭만의 세계에서 용사가 된 자신을 꿈꾸던 주인공이지만
이대로는 낯선 세계에서 객사할 것이라며 위기의식없는 주인공을 한심해 하는
나레이션의 목소리에 현실을 자각하게 됩니다.
입고 있는 넝마조각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주인공이지만
교회에 가면 조금이나마 자신을 도와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교회로 향하게 되죠.
그러는 동안에도 나레이션은 계속해서 현재 상황을 묘사하는데
그 중에는 주인공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묘사도 나옵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뒷골목에 있을 때 골목 저편에서 노숙자 헌터라고 불리는 불량배들이 접근해오고 있다는 나레이션이 나오고
교회에서 주인공이 성녀를 만났을 때 사실은 이 성녀가 속옷을 입지 않고 있다고 나레이션은 알려줍니다.
교회에서 청소부로 일하며 먹을 것과 잘 곳을 해결하게 된 주인공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주인공은 주교가 성녀를 죽이려고 한다는 것을 나레이션을 통해 알게 됩니다.
이대로 성녀가 살해당하는 것을 방관한다면
그로 인해 발생할 죄책감을 감당할 자신이 없는 주인공은 성녀에게 말하기로 결심합니다.
성녀가 속옷을 입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주인공은 그것을 성녀에게 말합니다.
일개 청소부인 주인공이 성녀의 주의를 끌어 단둘이 이야기할 기회를 만들기 위한 수단이자
자신의 말에 대한 신빙성을 올리는 용도로 쓴 것이죠.
그 후 성녀와 몰래 만나 대화를 나누는 동안 나레이션은 교회와 성녀에 관한 각종 정보를 알려주고
그것을 바탕으로 주인공은 성녀를 설득해 함께 다른 도시로 도망치기로 합니다.
나레이션에 대해 설명하기보다 그냥 꿈에서 밝은 빛이 나타나 이것저것 알려주더라는 식으로 둘러대는 주인공이죠.
하지만 그 후 자유도시에 도착한 주인공은 성녀와 헤어져 각자의 길을 떠나기로 합니다.
넝마차림으로 이 세계에 넘어온 첫날과 달리 이제 나레이션과 함께하는 이세계 생활에 적응한 주인공이 모험가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번에 읽은 소설은 둘 다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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