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보이 비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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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보이 비밥(1998년) 방영이 끝나고 나중에 보게 된걸로 기억. 

96년 1월군번이라 98년에는 제대후 바빠서 애니시청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못했던 시기..

당시에는 pdbox나 전용 p2p공유 프로그램(브이쉐어?)으로 서로 공유하면서 포인트를 모아서 보던시절.

처음 봤을때는 화질이 상당히 안좋았음(360p). 그럼에도 감탄을 하면서 본걸로 기억.

이후 화질이 좋은 걸 구할때마다 다시 보기를 반복해서 20여년간 5번정도 몇년에 한번씩 시청.

카우보이 비밥을 여러번 봤지만 여전히 재밌다고 느끼는 부분은

작화가 지금봐도 그리 촌스럽지 않고

케릭터들이 모두 개성적이고 매력적.

스토리 전개는 자연스러운 유머를 적절히 첨가해 가벼운듯 하면서도  비극적 결말을 통해 아쉽지만 뭔가 아련한 미련을 남김.

삽입곡들은 음악을 잘 모르는 내가 들어도 좋다고 느껴지는 곡들을 들려줌.

어릴때 본 영화는 아무런 느낌이 없다가 나이를 먹어서 똑같은 영화를 보면 그 진가를 알게되듯이

카우보이 비밥도 나이들어 다시 보니 예전엔 몰랐던 부분을 공감하게 되는듯.

개인마다 보는 관점에 따라 공감되는 부분이 다를 수 있으니 같은 작품을 보더라도 다르게 평가하는게 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