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 (러시아 역사고증- 오프리치니나)

미국과 일본사이에서 일어난 태평양전쟁을 고증대로 제작한 미드 퍼시픽이 일본에서는 상영금지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과연 자신들의 과거행위들에서 눈돌리고 숨기기 급급한 일본에서 그러한 애니가 나올수 있을까 의문이네요.
하지만 나온다면 앞서나온 우익영화나 애니들에서 들어나는 앞뒤 안맞는 개소리가 아닌 진짜로 어찌보고있는지 궁금하네요.

러시아 역사를 인용했다는건 모르고 있었네요 잘보고 갑니다.

임종전에라도 반성하는 모습 볼 수 있다면 그것은 기적이겠지요

퍼시픽 상영금지는 잘못된 소문이라던데요. 쉽게 구할수 있다는듯 합니다.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32859860

방영금지겠죠?

하지만 일본군이 학살을 벌이는 게 나온 호주영화 파라다이스 로드가 일본 상영금지당한 건 사실입니다

섬나라가 행한 학살 및 반인륜적 행위를 역사에 있던 그대로 애니로 다룰 수 있을 정도로 깊게 반성하며 생각하고 있었다면....

이미 반도 국가의 우방국 중 하나가 되어 있지 않았을까요.....아마도.....

그런데 자기들이 불편해서 그런걸 다룰리가 없겠죠

일본이 자주하는 말이지만

지들이 가해자인 건 감추기 마련입니다.


어디건.

우리나라도 뭐..........

6.25당시 북한만 악마라고 했지만 한국군이나 반공 단체라고 하던 겁쟁이(전쟁터는 무서워 후방에서 약탈하고
발광하며 지들이 애국자라고 짖던 개들)들도 억울하게 마구 죽이며 서로 학살 경쟁벌였죠

이거 다루면 매장당했고 지금도 이런 거 뭐라고 하면 빨갱이네 종북드립하며 없다라고 하는 현실

--그러면서 서로가 ......

--터키 전신 격인 오스만 제국이 저지른 아르메니아인 학살을 미국과 유럽이 비난하면서도
지들도 비슷한 시대에 식민지에 저지른 학살보면 터키 욕할 게 못되죠. 그 가운데 프랑스가
이 학살 부정하면 처벌한다고 해놓곤 지들이 알제리에서 저지른 짓거리보면...

ㄱ- 그럼 터키는 알제리나 다른 곳에서 프랑스가 뭐했냐 대들고요

일본도 한국보고 대들듯이.늬들은 베트남에서 뭐했냐능......(일본보다 적다고 해도 전쟁터라고 해도
한국군도 빨갱이라면 베트남에서 안 좋게 학살--그땐 정당한 전투라고 했겠지만--한 건 사실입니다
이럼...파병군인 모욕 이러는데...바로 내 이모부가 참전군인이고 상이용사로서 국가유공자입니다.

이모부도 그러더군요. 그땐 전쟁이라고 하여 마을 불바다로 만들어 아이건 뭐건 개머리판으로 머리통 으깨 죽였지. 하지만 그땐 의심하지도 않았어. 세월지나고 나서야 빨갱이라면 다 죽이라는 명령을 생각하고 우리가 저지른 게 학살이라고 생각하지만...(다같이 미쳤다고 하지만 이걸 물타기라고 욕만 할 수도 없던 게 베트남이 한국이나 미국에게 학살 배상 이거 깊게 못 따지는 게 당시 북베트남이나 베트콩이라고 비하하여 부르던 혁명전선도 똑같은 짓을 워낙 많이 저지른 탓에...이럴 바 다 덮어버리자 이렇지요)

진짜 안 알려진 사실인데 1930년대 평양에서 일어난 조선인에 의한 화교 학살도 있었다고 하네요...

평양 화교 학살 말인가요? 당시 일본 측은 중국인 화교 사망 95명, 중국은 109명으로 파악했던 사건. 분명히 화교 학살이죠

다만 당시 중국인들이 증언하길

일본인은 교활한 술수를 부려 스스로 화교의 건물을 훼손하고도 화교들에게는 韓人의 폭동이며 실로 일본과 무관하다고 왜곡했다!

일본인들도 연루되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일본은 아몰라데스라며 지금까지 부정하지만 당시 화교들은 사건을 주도하고 배후조종한 건 일본이다라며 이를 갈았죠. 물론 이거에 넘어가 일본인의 착취와 경제적 문제를 화교 탓으로 돌리자 화교들에게 보복살인을 저지른 조선인들도 학살 주범이긴 하니

지금까지는 그게 의심의 여지가 없는 정설로 받아 들여졌는데 최근 학계에선 의문을 표하는 학자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하네요. 대충 발췌를 해보자면...

예로 일본군부가 직접 개입했다는 가설에 반박이 있다. 예로 이사하라 간지를 중심으로 관동군 참모부군에서는 '만몽영유계획' 골격을 이미 1931년 6월에 갖춘상태였다. 그렇기 때문에 만보산 충돌 음모 → 만주사변 이라는 음모가설은 인과관계에 대한 정합성이 부족한 비약이란 지적이다.

(손승회, 근대 한중관계사의 새로운 시각 모색- 萬寶山事件 연구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역사학보 202, 2009.6, 401)


『화교배격사건의 원인을 일단 한국인의 화교배척감정(華僑排斥感情)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민족성 문제는 韓·中間을 이간질 시키려는 일본이 만들어 놓은것이고,이는 과거 개화파 지식인들이 만들어온 중국인 멸시관의 연장선에 불과하다. 이 민족성 문제가 화교배격사건에 간접적인 영향을 끼쳤을 수 있겠으나,직접적인 관련은 없기 때문』

석사학위논문, 김희용, 日帝强占期韓國人의 華僑排斥, 2009, 3쪽

『이러한 일본의 책동설은 당시에도 제기되었다. 물론 당대 사람들의 인식은 그 자체로 연구 대상이지만 그것이 다 사실에 들어맞는 건 아니다 사건 하나하나가 일본의 대륙 정책과 무관한 것은 아니지만 각각이 각본처럼 연결된 것인지는 의문이다 최근에는 책동설의 근거가 부족하고 만보산 사건에서 만주사변 에 이르는 연쇄의 인과관계가 확실하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 정병욱, 신설리 패, 중국인 숙소에 불을 지르다 - 1931년 반중국인 폭동에 대한 재해석, 역사비평 , 2012.11, 340

글자수 제한이 있어서 다음글에서도 발췌를 계속해보겠습니다.

1927년의 배화폭동을 계기로 인적 교류에 대한 규제가 점차 강화되면서, 특히 중국노동자에 대한 단속문제가 한중관계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미 일본에서는 조선에 한 발 앞서, 중국인 노동자와 일본인 노동자와의 경쟁, 관동대지진 때의 중국인 학살이 발생했다. 이 과정은 넒은 의미에서 19세기 말 미국의 중국인 노동자학살과 1903년의 중국인 노동자 입국금지령의 전개와 흡사하다. 즉, 공업화 정도에 따라 해외노동력이 유입될, 그리고 그를 흡수할 수요가 발생하기까지의 시간이 틀리기 때문에, 시차를 두면서 유사한 현상이 반복되었던 것이다. 그 시기가 미국의 경우 19세기 중․후반 이었다면, 일본은 제1차 대전 호황기의 1910년대로 볼 수 있다. 외국노동자가 자국사회에 충격을 줄만한 규모로 유입되면, 이 인력을 필요로 하는 자본의 논리와는 별도로 사회갈등 이 발생하게 된다. 조선의 경우 그 시기는 1930년대였지만 이미 1920년대부터 단초가 나타나고 있었다』

강진아, 조선총독부의 화교 노동자 입국 관리와 중국 언론, 중국근현대사연구 59, 2013.9, 112

오히려 음모론으로만 보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김준현은 『‘만보산 사태’를 획책한 배후로 일본을 지목한 상태에서는, 다른 갈등주체들의 능동성을 소거해버릴 위험성도 내재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준현, 한국의 문학/지식 장에서 ‘만보산 사건’이 기억되어 온 몇 가지 방식, 한국문학연구 51, 2016.8, 57)




『우리는 관동대진재 당시의 조선인 학살을 잊지 못한다. 당시의 기록과 증언을 찾아내고 그를 들이대면서 반성하라고 외친다. 그러나 참 불균형하다. '노근리'에는 치를 떨면서도 베트남에서 '우리'가 한 짓을 진지하고 심각하게 반성하는 목소리는 의외로 작다. 꼭 마찬가지로 관동대학살에는 참을 수 없는 분노를 표시하면서도, 1931년 여름의 중국인 학살에 대해서는 아무런 얘기도 없다. 그런 일이 있었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전우용, 한국인의 화교관 -자가당착적인 민족서

하..그렇군요.

뭐 그래도 일본도 영향이 있는게...만주국이나 만주에서 조선인과 중국인 갈등을 부채질하던 게 사실이니까요.만보산 사건 때도 그렇고

그렇다고 학살이 정당화할힌 더더욱 없고. 어찌되건 평양 학살이 죽은 화교가 100여명 남짓이라고 무시할 수 없는 일인데...이걸 교과서로 가르칠 리가 없죠 ㅡ ㅡ

5.18이나 4.3 참극같은 자국인 학살도 아몰랑하던 교과서만 봐도
지금은 그나마 달라졌다고 해도 자칭 극우뽕쟁이들이 대하던 걸 보면 휴

친일파이던 김동인이 써대고 교과서에서 중국에서 시달리는 조선인을 그린 민족소설 개소리로 호평받으며 실리던 붉은 산..............이

이 평양 학살을 두둔하며 써댄 거였죠

그 학살의 진행을 찾아보니 차마 글로 표현하기도 힘든 수준이라 충격적이었죠...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비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