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심야로 한번, 저녁에 한번
그리고 오늘 저녁에 한번
이틀동안 총 세번 봤네요 ㅋㅋ
세번이나 보니까 스토리상 부족한 부분이라던가
아쉬운 점이 눈에 들어왔지만
그래도 볼 때 마다 감동인것은 그대로네요 ㅎ
지금껏 애니라곤 센과 치히로, 벼랑위의 포뇨,진격의 거인,아인 정도가 전부인데
이번 너의 이름은 이란 작품을 보고
사람들이 왜 애니라는 장르에 열광하는지 알게됬네요 ㅎㅎ
뭐랄까요... 현실에선 담아낼 수 없는 일들, 카메라로는 연출할 수 없는 장면들이
그림체라는 것을 통해서 와닿으니 더욱 마음에 와닿는것 같아요.
또 저는 영화를 보고나면 후유증이 심하게 오는 편인데
너의 이름은을 보고나서 여태껏 겪은 후유증 중에서 제일 심한게 왔어요 ㅋㅋㅋ
거의 일상생활 불가능한 수준...
작품 내에서 타키와 미츠하의 기적과 같은 일들을 보면서
뭐랄까요.. 제 삶이 너무 무기력해진다고 할까요?
분명 영화는 해피엔딩이지만 그 사건들이, 그런 모습들이
현실과는 꽤나 큰 괴리감을 갖고 있어서인지
하루종일 너의 이름은 생각만 하면서 현실에서의 의욕을 잃어버렸습니다...
(현실에 어디 미츠하 같은 사람 없나...ㅋㅋㅋㅋㅋ..)
때문에 이틀동안 3번이나 보게 된 것 같구요 ㅋㅋ
암튼 너의 이름은 이라는 영화가 제 인생에서 최고의 영화라곤 말할 수 없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라고는 말할 수 있네요 ㅎ
또 애니라는 장르에 더 큰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해주기도 하였구요.
결론은 전 또 볼겁니다, 너의 이름은 ㅎ
+ 제가 난생 처음으로 이 영화 때문에 일본어 노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유머)
피자가 뭔지 모르는데 손자들 주려고 피자 만든 할머니.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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