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카야자가 잘 아시는분 있으신가요? 너무 죽네요 ㅠ

전문가는 아니지만 장담합니다.

집안 어디선가 살충제 쓰신것 같습니다.

제가 죽여버린 화분들이 저렇게 죽었거든요...
벤자민 죽고.
이름모를 난 죽고..
금낭화 죽고
낑깡나무 죽고..

몇년이 지나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죠
그것도 동백이 몇년을 버텨 주었기에 간신히 눈치 챘습니다;;

혹시 아파트 사시나요?
위층 옆칸에서 바람타고 내려오는 살충제도 염두해 두세요.
이불이 가려웠던지 널어놓고 상충제 오~~ 래 뿌리던 사람도있었습니다.

과습하면 잎이 힘 없이 늘어져요.
살짝 들어 힘 없이 뚝 뽑히면
과습해서 잔뿌리가 다 죽어 버린거고
안들리고 묵직하니 흙을 꽉 잡고 있으면 건강한거고 정상이죠.
습도조절하는 식물이고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앤데
햇볕 아주 가끔 쬐어 주시고
통풍 안되는 곳에서도 잘 자라던데

보니까 화분흙에 뭐가 잡다하게 많네요.
잎으로도 숨 쉬지만 흙쪽으로 뿌리로도 숨 쉬거든요.
화분에 잡다하게 있는거 다 치우시고
나무젖가락으로 흙을 몇군데 찔러서 바람 구멍 좀 내주세요.
물빠지는 구멍으로도 공기 통하는데
장식한다고 싸매놔도 뿌리가 썩더라고요.
그리고, 잔가지 없이 웃자라는거 보니
햇볕을 심하게 못 받나본데요?

줄기기둥을 보니 덩치에 비해 화분이 작아서 숨 못 쉬나봐요.
과습이던 통풍이던 영양부족이던 병걸렸던
조금 더 큰 화분으로 이사 시켜주면 한방에 나을듯 하네요.

아이구 너무너무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화분갈이 한번 해봐야겠네요 ㅠㅠ